안녕하세요

곧 해외로 이사를 갑니다

우연히 이곳을 알게 되었는데

덕분에 정신없는 와중에

이삿짐 싸기는 커녕 스땡 사기에 정신없네요 ㅎㅎ

스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어느 회원님 얘기도 떠오르고...
정말 요즘은 뭐 하나 챙겨갈까 하는 생각보다

어떤 스텐을 하나라도 더 챙길까

누워도 걸어도 모든게 반짝이는

스텐만 보이네요

덕분에 거의 간소하게 준비하려던

짐이 자꾸 늘어가는거 같습니다

급한맘에 사놓고 보니

현지에도 비슷한 가격에 많이 있는걸 알았지만요...

요건 모나리자님께 감사 드립니다

정보얻기에 도움이 되었거든요
대충의 핵심멤버들은 준비가 되었고

요즘은 소품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지요

심지어 어느 사이트에 오른 요강까지도

탐이 났다는 ㅎㅎㅎ
그나저나 들통을 하나 가져갈까 하는데

요거이 큰 고민입니다

부피가 제법 부담스러워서

현지서 사는게 나을수도 있거든요

근데 호주 곰통은 수준이 너무 높은놈들이라

최하 십만원 내외더라구요

들통이라기보다 곰통이겠군요
사실 저는 곰통용보다는

사랑스런 스텐아그들 목욕통으로

팍팍 삶을때 쓰고 싶어서 고민중이거든요

그냥 값이 착한 들통을 사야할지

아니면 곰통을 사서 이바람에 곰국도 끓여야할지...

곰탕이라면 호주에도 있는데

그곳의 최대 사이즈가 8-9리터더군요

아주 귀하게 15리터를 찾긴 했는데

18만원대 ㅠㅠ
보통 회원님들이 말하시는 곰통 들통은

대략 몇리터인지요

한국에서는 센티라는 길이 또는 호수로만

판매정보가 있어서 크기를 추측할수가 없네요

8-9리터짜리에 냄비 삶을수 있을까요?
추가질문 하나더

믹싱볼과 양푼세트의 인터넷 가격

곳곳마다 왜 그리 다른지요

믹싱볼은 주분자 생산이나

좀 저렴한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불에 올리는게 아니니까요

3개세트 만원정도면 하품인가요?

20.24,29 구성으로요

심지어 하나에 2,3천원짜리도 있던데요...

그래도 설명에는 27종이라고 돼있던데

그거 착하게 믿어도 될런지....
이래저래 고민하다보면

인터넷 주문도 힘들고

시장도 못미덥고...

그렇다고 스텐사느라 뱅기표 날릴수는 없고 ㅎㅎㅎ한국을 떠나는 아쉬움보다

스텐천국을 떠나는 아쉬움으로

요즘은 아예 눈탱이 시뻘겋도록 까페앞을 서성입니다

중증같습니다 .....

그래도 나쁜병은 아닌거 같은데...ㅎㅎ
눈팅만 착하게 열심히 하다가

처음 글올리려니 반짝반짝 안되는군요 ㅠㅠ

암튼 조언 부탁드립니다

여기 정말 즐겁고 멋진 까페 같아요

스텡뿐 아니라 많이 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