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뚱뚱이라고 해야하나;;
165에 60키로... 남들이 봤을때 마른편은 아니죠;;
아무튼 그래도 나름 자신감 가지고 살았는데, 막상 지금 드레스 입을 생각을 하니 밤에 잠이 안옵니다 ㅠ
아 이래서 스촬도 하기 싫었는데... 가격 별로 차이도 안나고해서 그냥 찍기로 했는데..
오늘 오키에서 이것저것 보다가 웨딩드레스 투어하신 분 글을 읽었는데...
대박!!!
생각치도 못했던 것들이 막 나오더라구요.
1. 속옷 << 이건 뭐 새로 하나 사믄 간단한거니까 패수~
2. 뱃살&팔뚝살 << 이것도 열심히 빼고 있습니다. ㅠㅠ
3. 등&가슴라인 여드름자국 << 아 정말 얼굴에도 안나는 여드름이 왜 등이랑 가슴쪽에 낫는지...
그동안은 그냥 옷입고 다녀서 신경도 안썼는데,
원래 노출하는 옷도 안입구요. 그런데 정말 미치겠네요.
그치만 이건 지금 피부관리 받고, 등은 면사포로 가리면 된다고들 하셔서... 그나마 안심했는데!!!
4. 겨드랑이 <<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어요. ㅠㅠ
조금 말씀드리긴 챙피한데, 제가 전에 살이 부쩍 쪄서 부유종이라고 하나요? 림프종처럼 겨드랑이 안쪽에 몽울(?) 같은게 생기는건데요.
그거때문에 제거 수술을 했거든요. 그리고 겨드랑이 털 제모도 했는데 -_-;; 여자치고는 털이 많아서 그런지 털이 다시 조금씩 나요.
긍데 머 그냥 일반 옷 입고 그럴때는 신경 안썼죠.
민소매 옷도 안입고 ㅠㅠ 그랬거든요. 그 부유종 같은 경우도 제거 수술을 했지만 원래 수술할때도 시간 지나면 다시 생길거라고 그랬는데,
지금 보면... 아시죠? 그 겨살 티어나오는거... 그건 꽉 끼는거 입었을때 티어나오는거지만, 전 그냥 민소매 입어도 팔뚝과 겨드랑이 사이에 살이 있어요.
배로 치면 삼겹살처럼... 그리고 흉터도 좀 있어서 겨드랑이가 깨끗하지 않아요.
결혼식도 7월이라 여름인데...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당장 피부과에 알아보니 머 이거저거 수술하고 제거하고 막 해서 돈도 돈이지만, 당장 2달 남은 결혼식에 100% 해결도 안된다는 겁니다.
아 정말 생긴것도 못생겼는데, 왜케 저주받은 몸뚱이 인걸까요.
날짜를 너무 급하게 잡았나봐요. ㅠㅠ
정말 미치겠어요.
어떤 방법을 써야할까요? 웨딩드레스를 가능하면 소매 있는거 입을까 생각하는데... 그런거 있을까요?
요새 탑드레스가 유행이라 거의 그 디자인이라고 하던데...
그리고 드레스 입혀주시는 분들이... 제 겨드랑이 보고 쫌... 그래하지 않을까요...
아휴 소심해서 정말 속상하고 답답해 미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