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어린이집 데려다 줄때까지해도 좋았어요, 컨디션. 그런데 저녁에 데리러 갔더니... 기운이 빠져있고 원장님이 오후에 웩~ 다 올리고 보채서 계속 업어줬다 하더라구요.
데리고 와서 동네 산책도 시켜주는데 영~기운이 없네요. 등에 파묻혀서 혼잣말로 흥응~~ 하면서 계속 업드려 있었어요.
집에와서 내려놓았더니 징징대네요.
분유200mL 타서 줬더니 다 먹고 또 웩~ 하고 다 올렸어요.
(요즘 모유를 안줘요, 제가 비염 약을 먹고 있어서요 이틀되었네요 모유안준지)
아빠오고 이래저래 돌봐주다 목욕시키고 일찍 재웠더니 잘 자는 것 같아서 안심했어요.
새벽에 깨서 엄마 엄마를 외치길래 보리차 좀 먹인다음 잠을 잘 못자서 안아줘도 징징대고...
눕혔더니 또 흐응~응~~으~~ 혼잣말 하다가 뒤척이네요.
또 깨서 엄마젖을 찾나 싶어 분유를 200mL 타서 줬더니 다 먹고 제가 트림좀 시키려고 세웠더니 웩~ 하고 다 토했네요.
정리하고 또 재워야겠다 싶어 눕혔는데 안자고 계속 보채네요.
저도 뜬눈으로 밤을 샜네요... 자는것도 아니고... 졸려요 ㅠ
아침에 눈을 뜨길래 일어나 배고프겠다 싶어서 또 분유를 타서 줬어요. 200 mL
역시나 나 토하네요 ㅠㅠ
어린이집 준비해뒀는데 옷 다버려서 다시 입히고 저도耽?저도 다 버리고...
어제부터 3번 내리 다 토하고,
울고 보채고,
엄마엄마를 계속 외치고
그나마 안아주거나 업어주면 조금 낫더라구요.
왜 그랬을까요?
참고로 요사이 이유식 습관 들일려고 좀 많이 먹이긴 했어요.
어린이집에서도 너무 많이 먹일려고 한다하더라구요 (어린이집에는 제가 보내는거 다 먹여주니까요)
과식해서 일까요? 갑자기 무리가되었을까요 위나 장에..?
아니면 토요일날 대전까지 결혼식 데리고 다녀와서 피곤이 남아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제가 모유를 안주니까 그걸 알고 심리적인 요인일까요?
아니면 제가 비염알레르기,감기약을 먹고 모유수유하면 안되는데 못견디고 딱하루 모유줬거든요. 혹시 그런 약의 이행때문일까요?
지금은 어린이집에서 원장님이 안고 계시는데 약간의 미열과 컨디션 저조라고 합니다.
오늘은 많이 안먹이시겠다면서 분유만 조금씩 먹이겠다 하시네요.
오후에 병원가보라 하시네요.
우리딸 11개월 되가는데, 어제 오늘 왜 분수토를 하면서 엄마를 유독 많이 부르고 울고 칭얼댈까요?
혹시 심증이 가는게 있는 선배오키님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늘 느끼는거지만...
이래서 직장생활 제대로 할 수 있겠나 싶습니다.
그러면서 꾸역꾸역 꼬박꼬박 잘 나오긴 하지만 말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