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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주일 앞둔 예신입니다..
너무 답답한데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해서 주절주절... 합니다..
지금 제가 답답한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엄마때문입니다..
결혼준비하면서 엄마랑 많이 싸운다고는 하는데
전 싸운다기보다 제입장에선.. 일방적으로 당하는 기분이 들어요..
부모님께서 이혼하셔서 중학교 이후로 엄마가 혼자 저랑 오빠를 키우셨어요
저도 그렇게 해주신것에 감사하는마음이 컸기에 대학 다닐때부터 알바해서 생활비 보태고
졸업한 후에도 꾸준히 돈 벌어서 집이사하는데 3천 보태고 생활비 매달 30만원에 엄마 차 할부금 30만원까지 매달 내드리고있어요..
엄마가 가장 불만을 가지는 이유는 예랑이가 저보다 학벌도 많이 모자란다는 생각과 월급도 저보다 적다는거에요..
(저는 나름 좋은 서울 4년제 대학나와서 월 350 이상 정도를 벌고 예랑인 지방 4년제나와서 250정도 벌어요..)
근데 사람이 학벌이나 현재 월급이 전부는 아니잖아요..
예랑이 성실하고 성격도 온순한 편이고 무엇보다 저희 엄마한테도 잘하고..
어머니가 10년전에 돌아가셨는데도 꿋꿋하게 자기 번돈 관리 잘해서 3천 만원 정도 모아놨고..
이번에 집 준비할때도 아버님이 절반 해주시고 예랑이돈이랑 모자른건 예랑이 회사 사장님이 무이자로 2천 빌려주셨어요..
(너무 집이 작아지면또 뭐라고 할까봐 안빌려도 되는거 굳이 빌려서 구하고..)
저희는 시댁에 예단도 침대세트 하나랑 친척들 차렵이불 6개 아버님 유기수저 한세트 그리고 현금은 하지말라셨는데 1000보냈떠니 900 돌려주셨어요..
이 정도면 뭐 대단한 신랑감&신랑집안은 아니어도 그냥평범하게 사는데는 문제 없다 생각하는데..
엄마는 대단한 신랑감을 원하는거같아요.. 저는 평범하게 알콩달콩 살아갈수 있는 사람이면 되는데..

결혼준비도 전부 다 제돈으로 하는데도 엄마 마음대로 안되면 짜증을 내고 화를내고..
그래서 제가 참다가 한마디 하면 또 싸움이 커지고 말대꾸 한다고 몇시간을 잔소리하고..
근데도 엄마 외로워서 그런거라 이해는 하는데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자꾸 막말(?)을해요..
결혼식에 안간다는건 기본이고 뭐가 아쉬워서 그렇게 시집가냐고하고..
남자한테 미쳐서 이런다고하고..
결혼준비 시작부터 다퉜는데 예식장 결정할때 예랑이 집이랑 저희집 중간쯤이 강남이라 그쪽에서 하겠다고했더니
비싸고 먼데 왜 거기까지 가냐고 (저희집에서 1시간~1시간 반정도 거리-대신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
저희쪽 손님이 더 많을테니까 저희집 쪽에서 하라하고..(예랑이 어머니가 안계셔서 손님이 많이 없다고 아버님께서 말씀하셨음)
근데 그땐 제가 평생 한번 하는거 좋고 원하는데서 하고싶어서 고집부려서 제 맘대로 했더니.. 앞으로 결혼준비에 간섭안할테니까 너가 알아서 다 하라고..그때도 결혼식안가겠다고.. 그러다 시간가서 그건 풀렸지만..
오늘은 예물받아왔더니 (다이아 5부세트+진주+순금10돈) 다이아 작다고 이게 무슨 5부냐고 3부인거같다고.. (보증서 있는데도..)
쌍가락지도 왜 따로따로 떨어진거했냐고니들끼리 가서 하더니 고른게 이거냐는 식으로 말하고..
(근데대부분 예물 둘이 보러 가지 않나요??ㅠㅠ)
예물 받은게 이거뿐이냐고 하고..
남들은 정장한벌에 화장품세트도 다로 받는데 왜 안받아오냐고해서
이번주 아직 남았으니까 그 안에 사달라고하면되지않냐고 했더니 제가 사놓고 오빠가 사줬다고 하는지 어떻게 아냐고 해서
오빠카드 명세서 가져오면 되겠냐고 하니까 그제서야 말안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같이 하길 바라는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저희끼리 하고싶은것도 있는건데 그 마음을 이해해주는게 그렇게 힘든걸까요..
일주일 남은 오늘까지도 저렇게 말하니까 정말 빨리 집에서 나가고싶은 마음에 결혼한다고 하길 잘했다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 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정말 이렇게 엄마가 힘들게 할 줄은 몰랐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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