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저녁..
퇴근하고 친정집에 맡겨있는 아덜을 만나러 가거든요..
22개월 아덜넘..
물인지 불인지 모르고 만지고 덤비고..
한시도 눈을 뗄수 없다고..
엄마,아빠가 힘들어하시는데..
어제는 집에 가보니
침대 위치가 바꿔 있더라구요...
울 아덜이 잘 하는 놀이중 하나가..
침대위에 올라가서
창문턱에 매달려 밖에 내다보고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래요..
아저씨, 차, 약국 이러면서 한참을 논데요..
근데 친정집앞 아파트에서..
7살난 개구쟁이 남자 아이가..
복도식 아파트 난간에 매달려 밖에 내다보다고..
어제 떨어져서 사고로 하늘나라고 갔다는거예요..
엄마,아빠 넘 놀래셔서
그 얘기 듣고 오고는 바로 침대위치 바꾸고
사고 칠까봐 더 벌벌 떨면서 보고 계시더라구.요.
가끔 뉴스에서 나오는 아이들 사고 소식..
생각만해도 넘 무섭고 겁나는 일이예요..
그래서요...
자는 애도 다시봅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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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놀고 있을지 몰라요.. 헉~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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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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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마음
어머나..
정말 끔찍한 일이네요..
애들은 그런 감각이 없어서 막 매달리고 밖으로 뛰어내렵기도 한다구 하더라구요..
정말 무섭네요. -
by풀잎
정말...애기들 사고는 순식간이더라고요~~
너므너므 불쌍하눼요~ -
별글
울집도 침대높이와 창틀높이가 엇비슷하거든요. 침대서 창틀로 올라가 서서 베란다로 소리치고 있더라구요..22개월딸이.. 그래서 그날 바로 침대위치 바꿨어요.. 낑낑대면서 혼자.. 신랑이 무섭다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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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ㅋㅋ~ 이럴땐 엄마들의 초인적인 힘이 생기나봐요.. 잘하셨네요.. 울아들도 여즘 막무가내 22개월이라 넘 걱정스러워요.. 어제도 공 쫒아가다 넘어져서 얼굴 엄청 긇어놨던에.. 애 아빠보면 또 속상해하겠어요.. 애덜조심..
마자요.. 전 1층 살고 싶은데.. 아 무셔... 저희집도 복도식아파튼데 울애기 주말에 집에 오면 거기 내려다 보고 싶어서 안아달라고해요.. 무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