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일에 부산에서 상견례하고
5월11일에 날 정했는데

상견례 장소에서 예랑이네 아버님이 목포분이셔서 목포에서 하시길 원하셔서
저희 부모님도 맞춰 드리기로 오케이~했어요

원래 관례대로 라면 여자쪽에서 장소정하고 날도정하고 하면
신랑쪽에서 따라오는게 맞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저희부모님께서는 그런걸로 트러블이 싫으시다며 목포로 하기로 하셨어요~

그런데...
전세버스 비용이요~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부산에서 목포까지... 대략 4시간...인데...ㅠㅠ

멀기도 멀고(제 친구들은 2명.3명도 갈지 걱정이에요 ㅠㅠ)

물론 저희 친척분들, 부모님 지인들도 마찬가지네요...
몇분이나 가시련지...

보통 일반적으로 타지에서 하게되면 전세버스비용 부담하는 부분...
버스 내에서 먹는 간식들은 올라갈땐 저희가 해서 가는건 맞는것 같은데
내려올땐 신랑측에서 해주는 건 맞는지 궁금하네요~

돈도 많이 들어서 신경쓰이지만...
저희집에서 해야하는 부분이라면
수긍해야 하는 부분이고...

예랑이집에서 해야하는 부분이라면 합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되어서요...

이것 때문에 어제 예랑이랑 저녁에 통화하면서 의견충돌이 있었네요...
부산에서 목포까지 갈 하객 모집하기도 힘들고...
제가 전세버스비 대어 달라는 말에... 돈도 생각보다 많이든다고 말하니...
예랑이는 그럼 예신이 너희집에서는 뭐 해가지고 올거냐고 말해서...
기분이 상했어요... ㅠㅠ

예식장,드레스,메이크업 부산보다 촌스러울것 같아서 걱정도 많이 되는데...
예랑이는 무조건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구... 목포에도 이쁜것 많다고 하네요

막상 상견례하고 목포에서 한다니까 머리가 복잡하고 제가 양보하고 마음을 접어야 되는 부분도 생기네요...
그런데 예랑이는 제 마음을 모르는 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