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간 끙끙 앓다가 그래도 조언을 구하는게 좋을 것 같아 부탁드립니다.
현재 사는 곳이 묵시적갱신에 의해 내년 12월에 만기인데 지난달 10월 초에
새로운 집을 계약해서 집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새로 구한 집은 이번달 말일쯤 날짜 확정을 하고 잔금을 치루기로 결정한 상태인데 기존 집이
여러가지 문제로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우선 바보 같이 집이 빠지지 않은 상태에서
집을 구한게 문제였는데 그건 백번을 제탓하지만 지금와서 어쩔 수 없는 문제 이구요.
이래저래 불안한 상황에서새로계약한 집도 다시 내놓은 상태지만제 날짜에 빠지는 것은 어려울것 같고
지금 살고있는 집은 더욱 빠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계약한 집의 계약금을 날릴 수는 없기 때문에 잔금을 치뤄야하는데 그 큰돈을 현재 사는집의 보증금을 빼서
하는 방법 말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주변에서는 대출이나 지인들에게 구해보라고하지만 현재 사는 집이
언제 빠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해지지 않은 기한동안 불안해할 것을 생각하면...
그래서 결국 주인집에 보증금을 마련해줄 수 없는지 부탁하려합니다.
물론 그전에 한번 부탁은 했지만 절대 안된다고 하셨고, 어머니께서 이래저래 사정을 말씀하셨더니
일부분은 이사날에 해주고 나머지는 집이 나가면 해주시겠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그 얘기만 믿고 기다릴수는 없는 일이고 또한 주인아주머니와 저와는 묵시적갱신으로 인해 트러블이
있었기 때문에 마음에 걸리는게 많습니다.
오늘 저녁에 전화를 드려서 다시한번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만약 돈을 전혀 안해주시겠다 하시면 현재 계약한집을 다시 내놓고 지금 집에서 그냥 살겠다.
(제가 살경우 주인집에서는 손해거든요.. 전세를 많이 올려서 내놓은 상태라) 는 식으로 말씀드리면
어떻게든 해주겠다고 해주실지 아니면 괜히 더 자극시키는 건지 고민입니다.
그런데 정말 저는 그렇게도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금 새로 계약한 집은 기간만 맞으면 충분히 매력있는 집이라
살고있는 집보다 금방 빠질거란 생각에...
아 글만 길어지고 두서없이 적었네요. 암튼 정말 어떻게 하면 주인분 맘을 풀어드리고 보증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 약속을 확실하게 받아두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해야할지(내용증명도 생각했는데 기분나빠하실거같아서요..)
여러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묵시적 갱신의 경우 임차인은 임의로 계약의 해지를 주장할 수 있습니다. 집주인이 재계약 여부를 말하지 않아놓고선 이제와서 보증금을 못주겠다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맘같아선 강하게 나가셔야겠지만 좋게 좋게 해결하고 싶으신듯 하네요.
묵시적 갱신의 경우 임차인이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 3개월이 지난 시점부터 임대인은 보증금 반환의 의무를 집니다. 즉, 님 통보후 3개월까지는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보증금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