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이사왔습니다 계약은 9월28일 수요일날 했구요 계약하면서 보일러 이상유무라던지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이상없다 하더라구요 집 상태도 괜찮았고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2000/40인데 2000/35로 도배안해주는 조건으로 부동산 아저씨가 협상을 사전에 해줬더랬죠 그 조건으로 계약서도 받았구요
이사와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저녁때쯤 되서 씻고 잘 준비 하려고 보일러를 틀었습니다 이날 꽤 쌀쌀 했죠;;;
온수는 정말 잘 나오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난방이... 전~~~혀 안되는 거였습니다..
처음엔 여름이었으니까 한동안 안틀어서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게 시간이 걸리나보다 하고 그냥 남편과 잠이 들었는데
그 다음날 새벽에 추워서 깼습니다;; 보일러는 계속 돌아가는데 방바닥은 차디차더라구요 ㅠㅠ 결국은 감기 걸렸습니다 ㅜㅜ
아침 11시까지 기다렸다가 (휴일이라 너무 일찍하면 실례될까봐..)집주인한테 전화를 걸었지요
안 받습니다; 두번정도 하다가 자나보다 하곤 문자를 보냈습니다.전화 부탁드린다고,, 전화 안옵니다.;
오후에 다시 한번 전화했더니 안받습니다~ 어쩔수 없이 부동산 사장님께 전화해서 내용 전달했습니다 본인도 해볼테니 계속 전화 시도 해보라고 ~ 그날 저녁에 전화하니 받더군요~ 보일러가 난방이 전혀 안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A/S기사 부르라고 하더군요
10월3일 개천절 보일러기사 아침 9시 왔습니다~보일러 뜯어보더니 설치연도 2001년 12월..보일러가 너무 노후됐고 찌꺼기도 많이 껴있는 상태라 A/S를 받더라도 언제 다시 고장날지 모른다 합니다 결론은 수리를 안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이런 상태여도 수리할려면 비용은 12~18만원/교체한다고 하면 비용 총56만원 이라고 합니다
집주인과 상의해본다고 하고 보냈습니다
집주인 아침부터 전화해도 안받습니다.놀러갔거나 휴일이라 안받겠거니 했습니다 .
오후에도 전화 안받아서 결국엔 또 부동산에 전화했습니다-;;기사 왔다 갔는데 내용 이러이러하다고 ..
결국 어젠 집주인한테 전화 안왔습니다 ㅜㅜ 이사와서 계속 전기장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 임신 8개월입니다 의사가 태아에 안좋다고 사용말라고 했지만 제가 추위를 너무 많이 타는 관계로 어쩔 수 없이 ㅜㅜ
오늘 오전에 부동산 아저씨가 집주인과 통화되서 내용 말해줬다고 ... 다시 집주인한테 전화해서 강력하게 교체 요구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 어제까지만해도 부동산 사장님.. 교체까진 그렇고 수리해도 5년정도는 더 사용할수 있을거라고 말했던 분인데 보일러 기사랑 통화 해보시더니 교체 해야 할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주인한테 전화했습니다~받더군요;; 내용 알고 계시냐~ 어떻게 해주실지 궁금해서 전화했다 하니 신랑과 통화 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바쁜 신랑한테 전화해서 통화해보라고 했지요;;
통화를 오래 하는거 같아 살짝 불안했지만 설마 했습니다.
집주인이.. 보일러 교체해줄수 없다.전 세입자한테 들은 바 없다.수리를 하더라도 한번만 해주겠다. 그 이후엔 너희가 알아서 해라..만약 보일러 교체하게 되면 월세 5만원 올려받겠다. 이렇게 말하더랍니다.휴;;;;
이게 말이 됩니까 ? 월세는 도배안하는 조건으로 협상했던 부분이었고
보일러는 당연히 집주인이 수리든 교체든 해줘야 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 수리도 한번뿐이라니요;; 보일러 기사가 오늘 수리해도 내일 고장 날수 있다고 분명히 말했는데 ;; 이사온지 4일 밖에 안됐는데 참 난감합니다. 집주인여자 30대 중반 밖에 안됐어요.제 배나온거 보고 이쁜아기 순산하라고 웃으면서 인사했던게 엊그제입니다 ;;
남편이 다시 전화해서 보일러 교체 해달라고 부탁 했나봅니다. 낮1시에 ;;
그 여자 저한테 보일러 모델명 업체명 알아가더니 아직까지 연락 없습니다.
남편과 저 미치기 일보직전에요;; 저 만삭이라 다시 이사하기도 벅찬데 갑갑합니다.
어떻게 어필해야 집주인이 수리든 교체든 해줄까요? 도움 부탁드려요 ㅜㅜ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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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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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투
저도 보일러 배관이 낡아서 수리 요청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동파되어서 -_-....
어쩔 수 없이 제 돈으로 ... 수리했어요 작년겨울 엄청 추웠잖아요 ㅠㅠㅠ
근데 영수증 있으면 집에서 이사 나갈 때 받을 수 있다더라구요.
당장 생활하시기에 급한 듯한데, 게다가 만삭이시면 겨울까지 이사도 힘드실 것 같고 ㅠㅠ
주인이 절대 안해줄 것 같으면 부동산에 얘기해서 추후에 받을 수 있게 잘 알아보시고
영수증이든 증빙서류든 만들어놓으세요 ㅠㅠ
전 넋놓고 영수 -
샹1큼해
참고로 겨울에 보일러 사고 생기면 정말 일 커집니다 ㅠㅠ
보일러 기사 부르는 것도 쉽지 않고, 빨리 안고치면 상황이 더 악화되거든요 ㅠ
겨울 전에 이사나가시길 권하고 싶지만 그게 상황이 여의치 않으신 것 같으니,
추후에라도 받을 수 있게 준비해 놓으시길 바래요 ㅠ 정말 겨울에 고생하면 서럽답니다 ㅠㅠ
당장 내용증명이라도 보내놓으면 계약파기하고 당장 이사갈게 아니더라도
주인집에 압박이 들어갈 수 있으니까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 임신도 하셨는데 ㅠㅠ -
매력돋는 유진님
걱정과 답변 감사합니다~^^집주인과는 적절한 선에서 해결했습니다~보일러 교체 하는 조건으로 보일러비 20%부담하는 조건으로다가 ;;; 벌써 2년 후 떠날 생각하면 이 돈이 아깝긴 하지만 앞으로 태어날 우리 아기를 위해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남편과 위안삼았습니다 휴~
모두들 부자 되세요 ^^ -
난초
20%부담하신거 영수증받아놓으셨나요 계약끝나고 나가실때 당연히 청구가능합니다.
사는동안 주인하고 싸우지마시고 계약끝날때 당당하게 요구하실수있습니다. 집주인이 너무몰상식하네요
보일러같은경우는 저같은경우 8년만 지나면 새걸로 바꿔버립니다. 그게 수리하는비용보다 훨씬 싼데
답답한 집주인들많죠
헉.. 저희는 한여름에 이사와서 보일러틀었는데..온수가 나왔다 안나왔다..1달가량 사용하다..도저히 안되서 AS아저씨 불렀더니..깜짝놀라시며...이거 폭발할수있다며..사용중지하라는..-_-;;;;; 집주인과 연락해서 수리하는데까지..거의 4일정도 걸렸던듯..여름이라 다행이지..겨울에 그랬으면 ㅏ...ㄷㄷㄷ..뭐...여차하면..보일러 저희가 원하는거 달고..이사갈때 떼어가려고 했었는데.. ..휴..정말 못된집주인 너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