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기에나마 ...
예랑이 모아둔 돈도 없고.
시댁에서 도움받을 처지도 되지 않아서 시댁에 들어가서 살기로했습니다.
(저런 경제적인 이유도 있고. 시어머님이 사별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셔서 많이 힘들어도 하시고해서.)
시어머니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셔서 결혼준비하는데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시긴 어려운거 같아요.
그래서 예랑이가 그나마 조금 모아놓은 돈으로 모든걸 준비하고 있는중이구요. 예물이나 받을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이런상황에서 예단을 준비할려니.. 참..예랑이 한테는 미안한 마음이지만 속이 상합니다.
예랑이 금전적인 어려움으로 인해서 포기하는게 많은데 나는 저런 형식을 다 갖춰서 가야되나 싶어서
들어간다고 마음 먹은김에 다 좋게 좋게 생각할려고해도... 속상하네요.
진짜 시어머님이 말이라도 먼저 어짜피 해주는거 없으니 다 생략하자 이랬음 좋겠는데
또 그런말씀은 없으시네요.
얼마전엔 부르셔서 의논하자고..새사람이 들어오니 집 도배랑 씽크대를 교체할꺼라고 하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어보시는데.. 그걸 저보고 해란말씀인지... 설마 그건 아니겠죠....
시댁 들어가면서 전 저희방 가구랑 어머니가 교체원하시는 가전제품정도 제가 구입해서 갈 예정이였거든요..
(딱 보기에도 세탁기, 냉장고,텔레비젼,가스렌지는 바꿔야하는 -_-ㅋ)
어떻게 해야 현명한건지.. 답이 안나오네요.
친구들한테 말하기엔. 내얼굴에 침뱉는거 같고.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엔.. 그냥 더 속상하게 해드리는거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