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부모님께서 지방에 계시다가 설이라고 올라오셨는데,,
그동안은 결혼얘기를 전화로 전해드렸고,,흔쾌히 허락도 하셨는데,,
준비도중에 문제가 생겨서,,
설이라고 올라오셨는데 설에 인사드리러 오겠다는 예랑이를 안 만나시겠다고 하셨어요
예랑이두 놀래고,, 저두 놀래고,,
그만큼 큰 문제가 걸려서 그런거였지만,, 티비에서 나오는 그런 일이 발생할 줄이야,,
어제부터 오늘 하루까지 계속 부모님 곁을 떠나지 않고 있었어요
같이 밥 먹고 같이 티비 보고 같이 멍하니 있고,,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저때문에 그냥 포기하신거 같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좀전에 예랑이랑 같이 만나고 왔어요
다행히 예랑이 앞에선 화를 안 내셨지만,,속으론 가슴이 참 아팠을꺼라고 생각되요,,,
결혼도 원래는 5월달이었는데,, 10월로 미뤄졌어요,,
그래두 저랑 예랑이는 결혼을 허락해주신것만으로도 감사히 생각하려구요
예랑이두 어제밤부터 우리집에 불호령이 떨어진거 알고,, 잠도 못자고,,
눈이 쾡~하게 오늘 왔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부모님께 잘해야겠어요,, ㅜ,ㅜ
어제 , 오늘 정말이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날이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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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7 07: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