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많이 싸우네요..
제가 예랑에게 쌓인게 많나봐요...
10월 예식인데.. 벌써부터 하기 싫은 생각이 쓰나미처럼 밀려 옵니다 ㅠㅜ
우열곡절도 많았어서 힘들긴 했어도 예랑이 잘 토닥거려 주고 미안하다 해줘서 참을만 했는데..
요즘은 참을 수가 없네요..
어제는..
결혼하면 밥만 잘 해주면 된다네요~ 아무것도 필요없고.. 오직 밥만...
제가 예민했나요...
식충이도 아니고 맨날 밥 타령 이냐 했죠...( 웃으면서 했는데...ㅡ.ㅡ;; )
그래서 저도.. 밥 차려 줄테니까 나는 뭐 해줄껀데?? 했더니.. 말투가 삭~ 바뀌더니 바라고 해주는게 결혼이냐고..
막 저한테 정색을 하더라구요..
전 그냥.. 나도 밥 차려달라는 소리 였는데...
서로 이익을 따지는 사이 같다며 실망했다네요... 무섭다고...
무슨 말인지는 알겠지만... 전 그게 아니였는데.. 서운했던 나 보다 예랑이 더 서운해해서 어이가 없었음...ㅠㅜ
결혼준비하면서 너무 많이 싸워서 결혼하기가 무서워집니다..
지금도 이렇게 싸우는데.. 결혼하면 더 싸우지 않겠냐며..
요즘.. 제가 그렇네요...
예랑도 짜증나고 말 한마디도 걸고 넘어지고 혼수하면서 티격태격에.. 보기고 싫고 결혼도 하기 싫어져요..
진심으로.. 하지말까 생각도 하지만... 그렇기에는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ㅠㅜ
다시 되돌릴수 없을만큼....
못되버린 내 마음 어떻게 추스려야 할까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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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20: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