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이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몰라도..
저는 고려대학교 영문과 3학년 학생입니다.
영어를 많이 접했고
영어를 좋아하는 학생입니다..
그런데도 텝스 최고점수가 797점으로.. 800점이 안됩니다..
토익은 4번만에 955점을 넘었지만..
텝스는 3번쳐도 거의 점수 변동이 없거나 떨어집니다.
780-797-770 이렇게 세번쳐서 나왔습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고 나서 정신력이 해이해져서 그런가
아니면 목표의식을 잃어서 그런가 모르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는 능력을 잃은거 같습니다.
며칠 열심히 하다가도 3일 정도 지나면 또 해이해지고..
아침에 자고 싶고..
하여튼.. 이런 정신 상태가 문제인건 알지만..
그래도 제가 텝스 독해 보다 어려운 영문과 영어 소설도 읽으며 공부하고
영문과 원어강의도 소화해 내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데도
텝스 성적이 이토록 낮고 잘 안오르는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제가 원어강의 성적이 좋은것도 아니고
영어 소설이나 영어학 원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텝스 독해 문장은 원서보다 쉽거든요..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수능도 외국어는 100점 맞았고
토익도 955점 정도 맞았는데
왜 저는 텝스가 잘 안될까요?
아니면 제가 텝스를 너무 과소평가 하고 있는 것일까요?
텝스 800점 근처 나오는 것도 감사하고.. 다른 공부를 하는게 나을까요?
그래도 저는 텝스 900점이 욕심이 납니다...
텝스 900점을 따면 확실히 영어 실력이 느는 걸까요?
텝스 공부하면서 영어 실력이 늘어난것을 느끼지만
그래도 전공공부를 얼마 안남은 휴학동안 하고 싶은 마음도 들고
그래서 12월 4일을 마지막으로 텝스 공부를 접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마지막 텝스 시험때 900점을 넘어야만 될까요?
900점을 못넘을거 같아 걱정되서 하는 말이기도 하고
900점을 꼭 넘으려고 아둥바둥 하니까 오히려 더 꼬이는거 같아서..
850점이나 870점 정도로 목표를 잡는게 더 낫지 않나 싶어서요..
1달 공부하고 850점 목표로 했을때는 꾸준히 공부도 했고
797점으로 2달 900점 목표로 했을때 보다(770) 더 잘나왔거든요..
무엇이 문제일까요?
900은 너무 높은 산인가요?
아니면 진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저의 변명일 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