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이야기에서 거의 두 달동안 예신님들의 글이랑 조언들로 정보를 얻어가면서
나름 알뜰하게 식을 올리고 싶어서 겨우겨우 웨딩홀을 알아내고 딱 계약까지 했는데요ㅠ
후기까지 올렸단 말이예요ㅠ
근데 오빠가 고대를 졸업했는데
시어머님이 처음에는 저희집 근처에서 식을 올려도 좋겠다고 하셨거든요ㅠ
그런데 어제 저녁에 어머님이 전화를 하셔서는
그래도 오빠가 고대를 졸업했으니까 안암동에 있는 고려웨딩프라자에서 식을 올리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는 거예요ㅠ
그래서 찾아봤더니ㅠ
그냥 딱 90년대 예식장 분위기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예약한 프리마베라는 신부대기실도 엄청 예쁘고ㅠ
식사도 엄청엄청 맛있고ㅠ
식 끝나고 도시락도 싸주고 그래서 엄청나게 좋았는데ㅠ
어머님이 아예 생각이 막혀있는 분은 아니라 설득은 하겠지만 ㅠ
예신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1. 미래를 생각해서 최대한 시부모님들이랑 충돌 없이 식을 진행하는거랑
2. 제 결혼식이고 원래 말씀하셨던 것처럼 저한테 완벽하다 싶은 웨딩홀에서 식 올리는 거랑 ㅠ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저는 프리마베라웨딩홀이 진짜 딱 맘에 들었는데ㅠ
자칫하다간 양도해야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어요ㅠ
인기 많은 데라서 시간도 겨우 맞춘건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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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00:3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