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침내 고민하다가.. 지름신께서 이기셔서.. 후지마루녀석을 질렀어요.. ㅋ
금요일에 받고.. ㅋ 시간이 너무 늦어 주말에 식빵해봤는데요~
발효라는 과정이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처음 돌린 식빵은 정말 맛있게 보들보들 나왔구요.
첫식빵은,
반죽을 20분만 하고 말길래 - 바로 취소시키고 반죽 20분 더해줬어요-(막대사탕님 발효관련 글 읽고 제맘대로 반죽코스 두번 시도했어요;;;; )
그리고 1차발효 들어가길래 뒀다가 금방봤는데 금방 부피가 많이 커졌더라구요. (1차발효를 한 15분정도 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바로 꺼내 둥글리기 하고 중간발효 10분정도해주고 성형한 후에 틀에 넣어 2차 발효 했구요. 2차발효는그냥 따뜻하다고 느낄정도로 오븐 예열한 후
그 안에 30분정도 넣어줬더니 틀에서적당히 올라왔길래 - 구워줬거든요.
그랬더니 보슬보슬 맛도 좋고 색도 적당했는데요. 두번째 식빵은... 좌절했어요..
같은 방식으로 했지만반죽코스 한번만 돌려줬구요.1차 발효는 40분정도 했어요. (이부분에서 조금 과했던 것 같기도 하고..ㅠㅠ)
그리고 중간발효 둥글리기 동일하게 하고 2차 발효는 틀에 넣어 똑같이 오븐에 넣어줬는데 발효가 잘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구워줬는데.. -
다행히 결과물은 조금더 부풀긴 했어요..
그런데 맛도 좀 차이나고.. ㅜ0ㅜ
레시피 동일했는데, 짠맛도 더나는것 같고 질감도 차이가 나네요. ㅠㅠ(다행이 시큼한 냄새는 안나는 것 같은데..)
식빵하나도 이리 헤메서 멀고 먼 산을 언제 넘을꼬 - ㅠ0ㅠ
1차 발효시 원래 반죽의 두배정도라는 게 눈짐작이어서 참 어려운것 같아요..
손가락 테스트나 거미줄 테스트도.. 손가락으로 눌러서 어느정도 올라와야하는지.
거미줄 테스트는 제빵기에서 하니까;; 그냥 싹~~깨끗히 떨어져서 못해봤어요.. ㅋㅋ
식빵틀에서 반죽이 2~3cm올라오지 않으면 발효가 잘못 된 걸까요. ㅠㅠ
식빵하나도 이리 헤메서 멀고 먼 산을 언제 넘을꼬 - ㅠ0ㅠ
아직 컨백스 오븐 녀석도 쿠키할 적에 맨날 태우는 걸보니.. ㅋㅋ
오븐도 제빵기도 좀 더 친해져야 할 것 같아요~
처음 만든 식빵이 남아있을 때 식빵 또 만들어달라해서 만들었다가 -
비교 제대로 됐어요.. ㅋ 맛이나 모양이나;; ㅋ
막대 사탕님 올려주신 초보 발효관련 글 열심히 보고 했는데도 왜 이리 =-=;; 헤메는지 ㅋㅋ
반죽 두번해봤지만 - 반죽코스 두번 돌리는 게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
많이 망쳐보면서 공부가 되겠지요; ㅋ 아그리고 -
제빵기 돌릴 적에 약간~ 플라스틱 녹는 냄새?? 같은 묘한 냄새가 조금씩 나던데 -
사용하시는 다른 분들도 이런 냄새 나시나요 ~?월요일이라 몸도 버겁고 -
아침부터 핸드폰 잃어버리고.. ㅠㅠ
정신 하나도 없는 하루에요.. 오늘아 빨리 빨리 지나가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