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홈베이킹 초짜에 초도 모르는 초보입니다 ㅠ_ㅠ
몇일전부터 베이비 슈! 가 그렇게 땡길수가 없더라구요 .
제과점에서 몇 번 사다먹긴 했지만 작디작은 양으로는
목마른 저의 이 갈증이 풀어지지않아서
결국 만들자!! 에 이르렀습니다. ㅠ_ㅠ
그리고나서 진짜 있는 레시피는 모조리 읽고 방법을 외우고
공책에 적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한가로운 일요일~ 에 도전을했습니다.

물대신 우유로 350g , 중력 (일반밀가루) 160g , 달걀 3개
버터는 제대로 계량하지않고 있는 거 다넣었구요.
소금 설탕 조금씩~ 넣었습니다.

일단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겉모양 아주 굿~ 굿이에요!
좀 크게 만들었는데 그래도 빵빵하게 잘 부풀어서 나왔을때도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싸 성공 +,.+ 이라며 코를 넓혔는데
이럴수가.. 안에가 덜 익은것이였습니다!!!!!!!
그 뭐라해야하지? 달걀 비린내 같은게 나면서 안에 반죽이 아직도 말랑말랑 몰랑몰랑 -_-.....
만든 제가 먹어도 비위상해서 못먹겠더라고요 ㅠ_ㅠ 결국 모조리 버렸습니다.
생크림도 토핑크림 이라는걸로 사서 먹었는데 시큼한 맛이 싫어서 그것도 버렸습니다.

어째서 안에가 덜 익은걸까요?
200도에서 예열하고 190도 에서 15분, 180~185도 사이에서 15분 장장 삼십분이나 구웠는데!!
제가 좀 크게 만들어서 그럴까요?
집에 짤주머니가 없어서 비닐팩에 넣고 대충 짰는데
다른 분들의 슈보다 세네배 이상 크게 짰거든요. ㅠ_ㅠ 그래서 안에가 덜 익은걸까요?
하지만 겉모습은 이미 다 익어서 특히!! 밑 부분이 완전 탄것처럼 보여서 얼른 꺼냈거든요.
꺼내보니 밑부분이 타지는 않았지만 짙은 갈색이였답니다.

과정에서는
제가 밀가루 체쳐서우유 버터 소금 설탕 녹인 거에다가 막 저을때
그 우유 양이 많았는지 굉장히 질었답니다.
레시피 쓰신 분들 반죽을 보면 딱 뭉쳐져서 있는데 제껀 그렇지도 않고
막 여기저기 달라붙고 질어서 얼른 거품기로 반죽했더니 그나마 나았답니다.
(그렇다고 뭉쳐진건 아니였어요..ㅠ_ㅠ)

계란 집어넣을때도 다른분들의 반죽처럼 매끄러운게 아니라
전체적인 반죽 속에 동그랗게 밀가루 뭉친거? 그렇게 생긴것들이 있더라구요.
체 두번이나 쳤는데도이러니 ㅠ_ㅠ
대체 어디서 뭐가 잘못된것일까요?

1. 반죽을 너무 크게 짰다. (슈가 커서 잘 안익은거였다.)
2. 우유+설탕+소금+버터 에 밀가루를 넣을 때 너무 질었다. (우유 양이 너무 많았잖아!!)
3. 밀가루 덩어리때문이다! (팔에 힘 팍팍주고 저어야지!)

고수님들.. 절 살려주십쇼. ㅠ_ㅠ
저 세가지 중 어느것이 가장 문제였을까요? 정답을 맞춰주세요 . )// ..... ㅠ_ㅠ
집에있는 버터 다 써버렸습니다.. 다음번에 이 불쌍한 초보가 실수하지 않도록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