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애랑 작은애 데리고 동네 마트에 가던 길이었어요.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바뀌면서 양손에 아들들 손잡고 지나는데..
큰애가 신호등 선을 꼭 점프를 해서 가야한답니다.
신호가 바뀌고 위험해서 제가 좀 억지로 끌었어요
그랬더니 잔뜩 뿔이나서 마트와는 정반대로 걷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뒤를 보면서(엄마가 따라오나 안오나 확인하는거겠죠.)
제 성격 같으면 그냥 무시하고 마트로 들어가겠지만..도로변이라 너무 위험해서 따라갔어요.
그랬더니 바닥에 주저앉아서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 겁니다.
한 5분을 앉아있어나...슬슬 눈치를 보길래, 욱이 이야기 들어주고 좀 달래주었어요.
그랬더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헤헤 거려요. 이궁..ㅠ.ㅠ
큰애 성격이 그래요. 무지하게 뿔났을때 말 걸어봤자 소용없어요.
안하무인!!!
나름 생각할 시간 주고 마음 가라앉힐 시간 주고 분위기봐서 설명하면 되거든요.
근데요...이게..밖에 나가면 어디 맘 같나요. 울화통 치밀지..
다시는 놀이터 외에는 애들 둘 데리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다짐했어요.
이 똥고집을 확 꺽을 방법은 없을까용?
이것도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라서 그런걸까요?
에고..애 키우는 진짜...대단한거 같아요.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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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 14:58:59
ㅋㅋㅋㅋㅋ 밖이라 힘들긴 해요^^.
저도 한번은 마트에서 한 가지 일로 30분을 한자리에서 씨름한 적 있었네요 ㅋㅋㅋㅋㅋ
울 큰애 4살 때에~~ㅎㅎ. 그 이후로는.....아마도 그런 일 없었지 싶어요~~~ㅎㅎ.
근간 병원치료 중에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마트 사건 이후로는 심한 떼는 잘 안 부려요^^.
아마도 엄마가 그냥 버리고 갈 거라는 생각을 하는 듯 ㅋㅋㅋㅋㅋ. 확실히 속였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