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에 길 냥이 를 데려왔습니다.
검사 해보니 많아야 2~3살 이고 평균 연령 1~2살 되는 수컷 턱시도 냥이 인데요.
사람 손을 탄 아이 라 그런지 금방 적응하고 애교가 정말 길냥이 맞나 싶을 정도의 애교를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독 심하게 재채기랑 콧물이 나오는 저는 검사 해보니
냥이 알레르기 이었습니다. ㅡㅜ
설상가상 멍멍이 알레르기도 있대요. OTL
동물 좋아하는 저한테는 사형선고 같더군요 ㅜㅜ
사실 멍멍이도 1년 넘게 키웠는데도 별 탈 없었습니다. 산책도 제가 시키고 목욕도 제가 시키고 그럤거든요.
문제는 냥이 알레르기가 멍멍이알레르기 보다 더 심하대요 검사 결과
여동생이 정말 마음에 들어 하고 저도 동물 좋아하니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그냥 내 근처에만 오지 않게 하면 되나 싶기도 하고 검사 결과 받고 처음에는 입양 시켜야 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동생이 입양 반대를 해서 그냥 부모님에게는 비밀로 하고 키우기로 생각중입니다.
냥이는 귀가 열려서 사람말도 어느정도 알아 먹고
제가 하도 재채기 해대니깐 처음에는 제 주변에만 있더니 지금은 동생 곁에만 있습니다. 제 근처에는 잘 안 오더군요.
냥이 털 알레르기 인지 뭔지 에휴 ㅜㅜ
좋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2022-08-10 23:13:04
부모님과 같이 사시는데 고양이 키우는걸 비밀로 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것 같은데... 먼저 부모님과 상의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부모님이 끝까지 반대하시면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