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된 샴냥이 키우는 20대남자입니당...
질문을 올립니다..
문제의 냥이는여아인데여..너무 도도합니다...
지금 함께 산지는 2주넘었어요.
첫날엔 아주 겁많고 도망만 댕겨서 좀 지나면 괜찮아지겟지 하면서 지극정성으로 사료,물 비는일 없게 채워주고 장난감도 홈플에서 두개나 사다주고 타워까지 사서 조립해 드렸습니다..
근데 이 냥이가 하루에도 수십번씩 기분이 바끼는것 같아요.
제가 데려다가 제 옆에 눕혀놓고 앞다리쪽 가슴을 살살 만져주면 얘기 눈을 감고 다리를 쭉피고 뻗어서 자고 그럽니당..
(만질때마다 제옆에누워서 잠) 자다가 제가 너무 예뻐서 닭가슴살 간식 주면 흘리면서 아주 맛있게 먹고 이쁩니다. 닭가슴살 찢어져서 주니깐 제 손바닥도 막 핥으면서 잘 먹어요.
그런데...........간식먹으면 슝 하고 사라져버립니다...제가 가슴 만져주고 제 옆에서 잠들다가도 한 10분 자다가 깨어서 저 한번 쳐다 보고 넌 누구냐?라는 눈빛으로 한번 쳐다보고 또 재빠르게 튑니다..너무 약이오릅니다....제가 사료도 주고 쓰다듬어주고 저도 이닦기 귀찮아서 안닦는데 내가 나보다 더 먼저 이도 닦아주고 혼자 있을땐 방청소도 잘 안했는데 냥이 땜에 방청소+화장실 청소도 자주 해줬건만 이 냥이가 부르면 오지도 않고 지 기분좋을땐 와서 누워서 자고 먹고 하면서 저를 쌩깔때마다 서운해요ㅠㅠ
원래 냥이들은 다 이러나여???아니면 우리집 냥이만 이런건가여.......틈을 안주면 그냥 그려러니 할텐데 제 옆에서 잘때 저랑 눈 마주치면 냥이가 팔로 막 제 얼굴 만져보고 막 서로 아이컨택 뿅뿅 하는데 이 자쉭이 그때만 그렇게 귀엽게 굴고 잠 자고 나면 모른채 하는게 왜그런건가여....샴냥이는 개냥이라는말이 틀린가봐여......
그리고 냥이 배에서 계속 꼬르륵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이거 소화시키는 소리인가여??
도도냥이한테 호감얻는방법좀 알려주세여...제가 주말동안 낚시대장난감만 정말 엄청 흔들었슴돠...놀이도 놀때뿐입니다.....ㅠㅠ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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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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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눈썹
감수성이 많은 냥이인거 가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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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윗 분들 말에 더하자면..
지금까지 해주신 것들 다 하지 말아보세요.
이미 밥을 준 적이 있고 간식도 준적이 있기 때문에
밥만 살짝 굶겨도 와서 원하는 바를 얻기위해 들러붙을 겁니다.
길을 잘 들이시면 개묘차가 있긴해도 어느 정도 성격 고칠 수 있습니다. ^^ -
파랑새
어느정도 굶기면 될까여...???
굶기기까진 싫었는데 얘가 밥 없거나 물없거나 그럼 영약하게 냐옹냐옹 그러더라구여....
확인해보면 사료가 없거나 물이 없거나 그렇더라구여..... -
미나
예를 들면 이런 식이죠.
사료가 없다. ㅡ 주인을 부른다. ㅡ 주인이 야옹 소리에 반응한다. ㅡ 냥이를 상냥한 어조로 부른다.(답한다) ㅡ 쓰다듬거나, 안거나 한 후 ㅡ 밥을 조금 준다. ㅡ 다 먹는다. ㅡ 모자라다. ㅡ 다시 반복 ㅡ 물이나 간식으로도.
1개월 정도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개묘차가 있어서 기본적으로 주인을 서열 아래로 보는 경우는 시간이 오래걸릴 뿐 일정하게 진행하면 효과보실 수 있습니다. 3개월 까지 합니다.
버통 이런 고양이들은
냥이와 동거하는 반려인을 괜히 집사라고 부르는게 아니에요~ㅎㅎ 개묘차이도 있고, 환경에 의해 성격이 변하기도 해요~ 도도한 냥이의 행동에 상처받지 마시고~^^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집사님의 사랑은 듬뿍~~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