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둘이서 자꾸 싸워요.
일단 저희집에 작년 12월달에 데려온 고양이가 있어요. 12월달에저희집에 왔을때부터 얘는 줄곧
고양이로서는 저희집에서 혼자였구요. 다른동물은 키우지 않았어요.
저희 아빠도 가끔 이눔시키 이눔시키 이러면서 장난도 걸고 저희엄마도 꽤나 이뻐 하셨구요~
저희집에 애가 저포함해서 4명이거든요. 누나들 사랑도 듬뿍받고 지냈었구요. [수컷이예여]
개냥이 개냥이 하면서 저희도 많이 이뻐했구요. 그래서 얘가 진짜 강아지마냥 애교도 많이 부리고 그랬어요.
근데 4일전에 수컷 길냥이를 하나 데려왔습니다.
몸길이 25cm밖에 안되는 아기고양이예요.
처음에 많이 붙어싸우다가 개냥이가 길냥이 똥꼬핥아주고 하길래 아..이제 화해했구나..싶었는데..;;
이 길냥이 시키가 저희집 개냥이가 털 핥아주려고 가면 앞발부터 훅 날아가더라구요;;
누나들이 새끼냥이라고 길냥이한테만 관심쏟아서 그런지 한번 삐진적도있었는데..
그것도 서러운데..큰맘먹고 잘해주려했더니 길냥이가 자꾸 거부해서 속이 상했는가..
이젠 길냥이가 움직이는것만 봐도 눈을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다가..;;
이내 으르렁거리는 냐옹을 하면서 달려가가지고서는 둘이자꾸 붙어싸워요.
자기보다 몸집이 2배~3배는 큰 개냥이랑 싸우자니..
불리한걸 아는지 길냥이는 붙어싸우고 개냥이한테 덤비다가 도망가고
덤비다가 도망가고 그러구요.
저희집 개냥이는 길냥이 온뒤로부터는 골골쏭도 잘 안불러요.
개냥이가 자다깨서 야옹거릴때 수염 쓰담쓰담해주면 골골쏭 곧잘 부르고 해서 하루에 3~4번씩 부르고 했는데 요 4일동안 개냥이 골골쏭은 진짜 완전짧게 딱 2번들었네요.
스트레스도 많이받는지 털도 전보다 더 많이 빠지는듯 하구요. 애교도 없어지고. 창밖만 쳐다보고 아니면 잠만자고 그러네요.
둘이 봤다하면 자꾸 싸워요. 개냥이가..지 사료인데 줘서 아니꼬운건지..
자기영역에 들어와서 아니꼬운건지.. 누나들 사랑을 저 처음보는 놈이 독차지해서 아니꼬운건지
아님 지보다 몸집이 작으니까 만만해서 그런건지..도통 모르겠어요..ㅠ_ㅠ
둘이 싸울때 둘이해결해야지~하고 보다가도 심해지면 가서 제가 좀 말리거든요..
방금전에도 둘이 너무 심하게 싸워서.. 싸우는 두녀석 목덜미를 잡아누르고 혼냈어요.
저희집개냥이는 목덜미를 잡아 눌러서 바닥에 딱 붙게 만든뒤에 눈마주치고 혼내면 눈을 감거든요.
얘도 약간 그런게 있길래 그렇게 혼냈더니 지금은 잠깐 조용해졌는데..
쫌있다가 또 들러붙어 싸울까봐 걱정되고 그러네요;;
그게 싸워서 아무이상이없으면 괜찮은데...;;
길냥이가 아직 병원에 못간상태라서..혹시나 발톱이나 이빨에 개냥이가 다쳐서 어디 감염이라도 될까 걱정되기도하고.. 길냥이가 아직 어려보이는데 육중한 개냥이에게 맞아서 죽을까 걱정스럽기도하구요.
무엇보다.. 저희는 키우고싶은데 저희아빠가 둘이 이제계속 붙어싸울꺼라고 안된다고 하셔서..ㅠ_ㅠ..
길냥이 안갖다 버리면 개냥이도 갖다 버려버린다고 막 그러셨거든요..ㅠㅠ지금은좀 잠잠해 지셔서
갖다 버리란 소리는 안하시지만..;; 그래도 혹시나 둘이 자꾸 크게 들러붙어 싸우고 밤중에 우다다하면서 싸우고 하면..길냥이 어린데 쫓겨날까 걱정도 되고 해서요..ㅠㅠ
서로 그 특유의 자신만의 냄새 [콧등이나 똥꼬에서 나온다던데..] 그거 묻혀주면 된다고 해서..
개냥이 똥꼬손수건으로 부비적해서 길냥이한테 묻혀도 줘보고했는데..;;
저희집 개냥이는 기분이 좋아야 콧등이랑 똥꼬가 축축해지거든요..ㅠ_ㅠ;; 근데 요즘 기분이 영 안좋으니..;;
백날 손수건에 묻혀봐야 똥가루만 묻고..정말 난감해요.
길냥이도 어린나이에 버려져서 하루이틀이라도 좀 험하게 살아본적이 있어서 그런가 식탐도 장난아니구요..
개냥이꺼 다뺏어먹어요..물론 싸우면서도 길냥이가 먹고싶어하면 개냥이가 양보하고 자리를 떠요..;;기특하게도..ㅠ_ㅠ 개냥이꺼 다뺏어먹고 개냥이가 요즘 커서그런가 잠만육?잠만자는데 거기가서도 꼬리 깨물고 잡고.. 개냥이꼬리가 살랑살랑거려서 그런가 사냥감으로 착각하는건지..;; 자꾸 그러네요..ㅠㅠ
개냥이는 쟤가 오고나서 이틀동안은 저희가 쓰다듬어주려고 해도 손 피하고 막 그랬어요..지금은 좀 괜찮아졌지만..ㅠ_ㅠ 아직까지 저희옆에 막 오거나 와서 애교부리거나 하진 않네요..ㅠㅠ
집에 암코양이가 있는것도 아닌데..
왜자꾸 붙어싸우는걸까요.. 영역싸움일까요..ㅠㅠ
이럴땐 어떻게해야 둘이 안붙어싸울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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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껀데 다 찜해놨는데
누가넘보면 집사님기분어 어떨까요?ㅎㅎㅎ
큰아이가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걸려요
저녀석이 있어도 모든게 변하지않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도록 전처럼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