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살 가까이된 아이..그리고 4개월 조금 넘은 아이 이렇게 두마리와 같이 살고 있는 집사에요
얘기가 좀 길어요 귀찬으시더라도 읽어봐주시고 의견들좀 얘기해주세요ㅠ
아이가 발정이 와서 신랑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고 바로 당일 연락이 와서 신랑 냥이를 대려왔어요
주인분께서 자신이 술을 한잔해서 저희집으로 못오겠다고 밖에서 아이를 주신다는 거에요
아이를 남의집에 2주동안 보내는건데 집도 알려고 하지않다니..뭐 그럴수도있겠지..하고 넘겼어요
동네 오셨다길래 대리러 갔는데 케이지만 덜렁하나 아이 물건이 없더라구요 사료나 캔이나 간식..없었어요
물어보니 아이가 안가리고 잘먹는다네요..것두 그런가보다 했죠
집에와서 아이를 자세히보니 꼬리털이 주먹보다 더크게 엉켜있었어요 귀차니즘이 있으신 집사님인가..ㅡㅡ
너무 엉켜서 딱딱할정도인 털은 제가 대충잘라주고 빗질을 하기 시작했는데..온몸에 속털들이 다 엉켜 있었어요..
몸통만 털이 짧기래 몸털만 잘라줬구나 했는데 속털이 이렇게 다 엉켜있을줄이야..그러면서 냄세가 나기 시작하는데..
너무 심했어요 숫고양이 발정나면 액 냄세가 심하다고 해서 그런가 했는데
이아이는 스프레이도 하지 않는데 냄세가 이렇게 나다니..
지하 들어가면 퀘퀘한 곰팡이 냄세 나자나요?! 그냄세가 아이한테서 나더라구요..ㅠ
뭐야 혹시 이아이를 우리집에 유기한건 아니겠지..장난섞인 생각이 스쳤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서로를 탐색하고 시간을 보내는데 생각보다 마니 시끄럽더라구요;;
뭐든 잘먹는다는 아이는 밥은 아에 먹지도 않고..
윗집에서 시끄럽다고 항의하러 내려오시고...ㅠ
남자아이 여서인지 목소리 크기가우리애들하고는 확연히다르기도 하고..위 얘기처럼 아이 상태 때문에 불안하기도 해서
어쩔수 없이 신랑냥이를 보내려고 다음날 오후에주인분께 카톡을 보냈어요
생각보다 너무 시끄러워서 주위에서 항의를 한다고..죄송하다고 대려가시라고..
대답이 없어 바쁜가 하고 대답을 기다렸어요
처음 연락할때 6시 이후론 언제든 시간이 된다는 말이 생각나서 밤8시가 다되어 전화를 했죠
안받더군요..카톡글 확인이 안되어있길래 문자로 다시 보냈어요
바쁘시면 제가 아이를 대려다 드리겠다고..또 대답이 없었어요
오늘도 전활해봤는데 또 받질않아서 문자를 보냈어요
아이상태가 저지경인데 주인분께서 낼까지 연락이 없으면 아이를 유기한걸로 알고 다른곳으로 보낼수 밖에 없다고요..
또 대답없네요ㅠ
자기아이가 남의집에서 밥도 먹지 않는다는데..
많이 바쁘면 언제 연락하겠다는 문자정도는 보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상황이 고양이를 유기한건가요?
지금걱정이 태산이에요
연락을 기다려야 하는건지..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냥이는상태가 저렇고 무슨 병이라도있는건 아닌지..
긴 글읽어주셔 감사하구요 집사님들의견좀 얘기해주세요ㅠㅠ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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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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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가녘
저도 그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나쁜생각하고 싶지 않은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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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사탕
어쩌면좋아요... 하루정도더지켜보심이...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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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늘
네..일단은 문자도 그렇게 보내놨으니 낼까지 기다려 보려구요..저 아이가 불쌍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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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힘네세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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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길
우선 병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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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icious
어이쿠...;;ㅋㅋㅋ진짜유기한건지 왜연락이안되는지궁금하네요ㅠ 유기한거라면 아가가불쌍..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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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뜨다
에구 너무 하시네요..나름대로 사정은 있는지 모르지만 냥이를 맡겨놓은 입장에서 너무 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본적인 사료등은 못가져갔다고 하더라도 냥이 맡겨놓았으면 전화나 문자라도 줘야 예의일텐데요..난처하셨겠네요
유기인것 같은데;; 전화랑 다 씹는 것만 봐도 그러네요
술마셔서 그런게 아니라 계획된 것인듯ㅠ 걱정되시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