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를 데려온 지도 벌써 5개월이 넘었어요.길에서 구조된 2개월짜리 아이를 데려다가 셋째 삼았는데, 정말 얘는...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감도 안 잡히네요 ㅠㅠ첫째나 둘째는 처음에 좀 경계할지언정 1달도 안 되어서 옆을 내 주었는데,셋째는...5개월이 넘도록 사람이 근처에만 가면 귀 눕히고 미친듯이 도망갑니다.사람 발소리만 들려도 도망갈 정도예요.밥 먹을 때만 근처에 오고, 장난감 가지고 놀아줄 때만 잠깐 옆에 있다가사료박스 치우려고 발 움직이면 두세 발 뒤로 물러나고, 밥그릇 치우러 가면 막 뛰어서 도망가고, 장난감 갖고 놀다가도 제가 놀아주는 걸 알아채면 깜짝 놀라서 도망가고...정말이지 지칩니다 ㅠㅠ 때리지도 않았고, 혼내지도 않았어요.대체 어떻게 해야 얘랑 친해질지...혹시 저 같은 분 계시면,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ㅠㅠㅠㅠ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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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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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위에 두 마리가 더 있는데 하나는 요로결석 경력 때문에, 하나는 비만 때문에 각각 다른 사료를 먹어야 해서 셋 다 제한급식 중이예요 ㅠㅠ 그래도 밥 줄 때는 제 근처까지 오긴 하느넫...그때 뿐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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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
사료급여양을 줄이면서 줄때마다 늘 손에 쥐고 조금씩 직접 주시고 하면서 밥주는 사람이란걸 알려주세요. 나에게 의지할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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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력
제가 손에 사료를 들고 있으면 그걸 앞발로 쳐서 떨궈서 먹으려 하더라고요...ㅎㅎ..ㅎㅎㅎ... 못 떨구게 막고 먹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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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저희 코코가 진쩌 겁쟁이였어요
어느 정도였나면 장난감 흔드는것도 무서워서 도망가고,
쫌만 소리나도 깜짝 놀라고..근데 지금은 깨워도 안 일어나요
장난감 보면 환장을 하고 말이죠ㅋㅋ 믿음 생기면 괜찮아져요
코코가 휴지통 뚜껑에 끼었는데.. (돌아가는 휴지통 뚜껑 위아래로 끼어서)
구해줬더니만 그 다음부터 얼마나 살갑던지ㅋㅋ
대신 구할때 물고 할퀴고ㅜㅜ 그래놓고 구해줬더니 왜 눈치를 보는지ㅎ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구요 지내다보면 익숙해져요ㅎ -
비내리던날
익숙해 질까요?ㅠㅠ 그나마 장난감은 환장하고 달려들어서 장난감 갖고 놀 때면 제 옆에 와서 노는 것도 그렇게까지 무서워하지 않는데 그 장난감 흔들어 주는 게 저인 걸 알면 또 기겁하고 도망가고...
언젠가는 좀 괜찮아 지겠죠...?ㅠㅠ
정말 제대로된 고양이같네요 자율인가요? 제한 급식으로 하면 친화력이 좀 좋아진다고 들었어요 저도 자율하다가 지금 제한으로 바꿨어요 친화력도 떨어지고 무엇보다 몸이 많이 무거워 지면서 오뎅꼬치 낚시대에 깜짝깜짝 놀랄정도로 민첩하게 반응하던애가 오늘 부쩍 몸이 무거워지면서 발차기하는것도 귀찮은지 예전에비해서 한 x10배정도 느려진 발차기를 보여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