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회원님들께 여쭙고 싶은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ㅠㅠ

저희 집에는 고양이가 많은데 그 중에 대장 고양이가 있어요 ~

그 대장고양이는 집안에서 지내고 나가서 놀고 싶을땐 밖에서 나가서 놀다가 들어오거든요 ㅠㅠ

그렇게 3년을 그렇게 지냈는데

며칠전에 대대적으로 큰 비와 천둥번개 친날이 있었어요 ~

비가 오기전에 나갔다가 천둥번개 크게 치는 저녁에도 밤에도 들어오지 않아서

저희 어머니랑 찾으러 나갔었어요. 밤늦게까지 아이가 밖에서 논 적은 있지만

한번도 집에 안 들어온 적은 없거든요 ㅠ 매일 잠들째쯤이면 제 방 창문에서 문 열어달라고 울면서 꼭 들어왔어요.

그런데 못 찾았고,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비가 오는데 찾아도 못 찾았죠 ㅠ

비가 그친 주말에도 찾아봤지만 못찾고, 저희 어머니가 워낙 말썽을 부려도 이뻐했던 녀석이라

어머니도 맘이 불편하신가 4일동안 잠을 편히 못 주무시더라구요..

그러다 어젯밤

제 방 창가에 희미하게 녀석 우는 소리가 들려서

혹시나 해서 나가봤더니 대장 고양이가 집에 찾아왔어요~

저희 집이 시골이고 주변에 산도 많은 편이라 혹시나 나가서 죽은건 아닐까 하고 맘이 안좋았는데

보니까 엄청 반갑고 기뻤습니다. 혹시 다쳤나 어머니랑 살펴보니 다친곳도 없었구요

그런데아이가 이상해요 ㅠ

아이가 기가 팍 죽어서는 움크리고만 있어요

어젯밤 어머니가 가볍게 씻기고 평소대로 어머니 옆에서 자게 했는데

새벽에 다시 구석진 곳에서 눕지도 않고 앉아서만 있네요 잠도 그렇게 자는거 같고

사료도 안 먹고 심지어 그렇게 좋아하던 통조림 마저 안 먹고 있어요 ㅠㅠㅠ

4일만에 집에 돌아와서 기쁜데 아이가 이러니 걱정이 앞서네요 ㅠㅠ

아이가 놀란걸까요?

혹시 이런일 겪으신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