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냥이 키우는 직장인입니다.둘째.. 예전부터 들이고는 싶었는데지금 원룸에 혼자살아서 좀 버겁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회사 있는 낮시간동안 혼자서 심심해할 애기를 생각하면 ㅠㅠ집에오면 반갑다고 딩굴거리고 다리붙잡고.. 장난감 흔들면 미친듯이 환장하고..(냥인지 강아지인지;;;)그치만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고감당 못할거면 욕심도 내지 말자고 둘째는 단념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회사 동료 형님이 위독하셔서키우던 냥이를 분양하게 됐는데처음에 그냥 저한테 얘기했을 땐 여건안된다고 제가 단호하게 거절했거든요근데 사진보니까 계속 눈에 밟혀서 ㅠㅠㅠ고민하다 제가 데려오기로 했어요 ㅠㅠㅠㅠ
지금 같이 있는애는 스코티쉬 폴드인데데려올 아이는 아메리칸 컬이에요 ㅋㅋㅋ한애는 귀가 접혀있고, 다른애는 귀가 뒤집혀 있으니 둘이 같이 있음 얼마나 귀여울까요 ㅋㅋㅋ
여기서 질문,
1. 첫째는 1년 4개월 된 여아 (중성화x)고,데려올 애는 1년이 좀 안된(아마 사진상으로 7-8개월쯤인거 같아요) 남아(중성화O)에요보통 둘이 키울땐 둘째 혹은 한마리라도 아가냥일 때 합사하는 것 같은데둘은 거의 성묘나 다름 없는데 괜찮을까요?첫째애는 주변 냥이키우는 친구들이 신기해할 정도로 순딩이에 개냥이입니다.둘째도 전해듣기로는 순한 편이래요-
2. 남자애가 중성화 되어 있으니 여자앤 중성화 안해도 되겠죠? 우리애가 신기한게 발정오면 울지도 않고 뒹굴거리며 부비덩 거리다 말아서;;; 그냥 안시키고 있거든요. 나중에 2세 볼 생각도 좀 있고 해서.
3. 원룸인데 제방 참 좁은데.. 괜찮을까요? ㅠㅠ
4. 화장실은 1개만 있어도 될까요? 자주자주 치워줘야겠지만.밥그릇, 물그릇은 따로써야 되죠?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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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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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
와 좋은일 하셨네요- 생명의 은인이었겠어요!! 집사한테 잘해라 이것뜨롸- 라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ㅋㅋㅋ
첫째애는 제가 데려온 4개월까지는 엄마 아빠 동생 냥이들 있는 집에서 살다와서 그런지 같은 냥이 들에 대한 경계심은 일단 없는 것 같아요. 8개월 쯤 됐을 때 분양받은 집에 놀러 갔었는데 괜찮았거든요. 근데 다만 얘 애미가 딸자식도 못알아보고 파이팅을 해서 쥐어 터지고 왔었다는 ㅠㅠㅠ
여튼 말씀해주셔서 힘이나네요- 사실 제가 그렇게 막 동물을 좋아 -
말글
사랑하는 마음이 퐁퐁퐁 느껴져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 좋은 묘연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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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눈물
감사합니다-잘키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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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람
음..
저흰 물그릇 밥그릇은 같이쓰는데 화장실이 두개에요
애들이 응아랑쉬를 따로 해서 ㅠ
원래는 바꿀려고 한건데 화장실이 하나더 생기니까
쉬하는 화장실 응아하는 화장실로 구분해서 사용하는바람에 ㅠ -
별햇님
어릴때부터 자라지않았다면
화장실 같이 안써요...
남아가 중성화했어도
여아가 발정오면 올라답니다
임신만 안될뿐...
여아발정은 오로지 임신의 욕구이기때문에
발정증상이 없다고 해서 스트레스가 없는건 아니랍니다~ -
바닐라
좁아도 둘이서 각자 영역을 갖을수있게 캣타워나 책상등이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네요.
부비덩에서 빵 터졌어요~ 좋으시겠다~ 그런 우연찮게 인연이 되어서 같이 식구가 된다니~!!! 일단 합쳐봐야 알겠지요~ 어떻게 장담을 할 수가 없겠네요~ 오래도록 혼자만 지내다가 갑자기 친구가 생겨서 멘붕이 올지 좋아할지 어떨지~~ 일단 둘이 들어온다면 서열정리부터 하겠지요~
저희도 원룸인데 남편이 동물관련된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가끔 시장에서 약용으로 팔려가는 아가 데려와서 깨끗하게 목욕시키고 약먹이고 좋은곳에 분양보내는일도 했거든요, 그럴때 원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