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밥주면 항상 졸졸 따라오는 놈이 있습니다.
(근데 얘는 사람이면 다 따라가더군요. 저 뿐 아니라.ㅋ)
그래서 어제확실히 키우려는 결심이 서서데려오려고 했습니다.
집이 3층인데 계단은 안올라오려고 하더군요. 집 앞까진 와도..
그래서 간신히 유인해서 집에 들였습니다.
일단 밥부터 주고.
근데 털이 너무 빠져서
제가 잘 못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병원에서 샴푸를 사다가 씻겼습니다.
고양이는 물을 많이 무서워한다는데,
그 때 얘가 겁을 많이 먹었나봅니다.
그 이후로 옆에 붙어서편안히 있었는데
제가 조금 움직이기만 하면 깨서현관문 쪽에 대고울더군요..
한번은 참고 두번 세번 그러니 일단 문을 열어 같이 나갔습니다.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오르려는데 이젠 아예 올 생각을 안하더군요.
이 행동이
제가 갑자기 샤워를 시켜서 애가 겁을 먹고 안오는 걸까요.
아님 바깥환경에 너무 익숙해져서집을 갑갑해하는 걸까요.
그게 헷갈립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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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맛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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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아 그렇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오다가다 밥이나 줘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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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길
1년 넘게 키워도 문열어주면 나가서 안돌아올 수도 있는게 고양이에요 강아지랑 틀림 나간건 갑갑해서라기 보다 님네집은 영역이 아니라서 낫설어서 나간거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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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큰
음 그럼 집에 들이는건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네요. 아님 그냥 집앞에 먹이를 주고 조금 놀아주는게 낫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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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란도란
제생각도 후자인것 같아요 저도 길냥이를 길렀었는데 그 냥이는 집까지 계속 쫓아들어왔었거든요 그래서 좀 답답해 할거같아서 길에 한번 놔둔적이있는데도 그냥 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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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강아지를 10년 다 되게 키웠는데 고양이는 많이 다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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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야
근데 이놈이 집은 안들어오고 밖에서 계속 운다는게 신경쓰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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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
사람을 그렇게 많이 따르는거 보면 기르다 버렸다던가 아니면 그냥 사람을 좋아하는 것일수도 있겠죠..?ㅎ
그냥 지나가다가 한번씩애정주고 밥주고 하시는게 편한것 같아요 억지로 데려오는것도 좋은건 아니니깐요 ..ㅎ
아무래도 후자인것 같아요ㅎㅎ 정말 싫으면 근처도 못오게 할텐데 옆에와서 잠까지 청한걸보면 안심하고 따라들어 갔죠ㅎㅎ 아마 밖어 생활에 익숙한가 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