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에 50으로 월세 원룸에서 2006년부터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하고 살다가
2010년 7월 31일자로 1년 재계약을 한 후 2011년에서 2012년 넘어갈때는 계약서 새로 쓰지 않아도
임대차 보호를 1년간 받으니 괜찮다는 집주인 말대로 그냥 살았습니다. 월세 꼬박 꼬박 냈구요.
그리고 2012년 7월 31일이 계약 만료인데요.
6월 말일경 월세에 대한 문의를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올려달라길래 그럼 재계약하지 않고 나가겠다고 전달했습니다.
그리고 7월 7일자로 집에서 나갑니다.
계약 만료전에 먼저 나가는거라 사람이 구해지지 않는다면 7월 31일까지의 월세는 내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집주인측에서는 2-3달 전에 말해줘야 하는게 관례니까
집이 안나가면 계약만료후에도 2-3달까지는 월세를 제가 물어야 한다는겁니다.

덧붙여!
게다가! 2007년식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모두 삼성 정품 신형으로 제가 따로 구입)을 몽땅 12만원에 내놓고 가라는겁니다.
재활용센터에 물어보니 에어컨만도 10만원은 쳐준다기에
집주인측에 20만원은 쳐줘야 3가지 가전을 다 두고 가겠다고 했더니
6년동안 살면서 집 벽지를 바꿔놨기 때문에 그런거 봐주는 값으로 2만원을 깎아
18만원에 3가지 가전을 달라고 딜을 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18만원에 주기로 했습니다.

저는 6년전에 이사올때 벽지가 더럽다고 말했는데도 주인측은 도배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벽지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제가 제 사비를 들여 부분도배를 해놓은건데
새로 임대인을 받을 집주인은 도배를 스스로 해야 정상 아닌가요?
그 값을 저더러 물으라는데 그게 맞는건가요?
월세는 기본적으로 집안 기본 구조물에 대한 관리를 해줘야 정상 아닌가요?

심지어 중간에 현관 번호키가 고장이 나서 제 사비를 주고 번호키도번호키도 바꿔달았습니다.
그것도 복불복이라고 고장난건 새로 해줄 권리가 없다면서 집주인측은 비용을 지불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것도 그냥 눈 감고 넘어갔는데 나갈때도 너무 당당하게 번호키 사용설명서와 열쇠를 달라고 요구합니다.

괘씸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내용증명이라도 보내서 압박을 해볼까 싶은데요.

아파트 전세도 아니고 원룸 월세를 2-3달전에 나가겠다고 말하면 2-3달간 집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는건가요?
부동산에 물어보니 추가월세는 내지 않아도 되고 보증금은 계약만료일 후 3개월 이내에 받는게 법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다른건 그렇다치고라도
추가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증명을 어떻게 받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