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임산부는 아니지만 생리에 관한 글이다 보니 여기 게시판에 올립니다.
생리할때 살덩이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별로 안좋은걸로 알고 있는데요...
생리 마지막때 조금 나오는 정도가 아니라...이건...ㅠ0ㅠ
생리 나온지 둘째날 셋째날은 피도 너무 많이 나오고 (둘째날만 생리대 오버나이트 42센치 짜리 8개 갈고 중간짜리 3개더 갈았어요)
셋째날도 오버나이트 41센치 짜리 생리대로 7개 썼어요.
지금은 피의 양이 많이 줄어가고 있구요...
둘째날 셋째날은 피가상당히 많이 나와서 걸음을 걷을때 마다 허리를 숙이거나 코를 풀때
밑에서 울컥~피가 나오는 뜨뜻한 느낌때문에 집에만 있었습니다.
피가 많이 나오니까 화장실로 갔는데 변기에 앉자마자 피가 팍 쏟어지더니
살덩이가 툭 떨어지는데...
검은 자줏빛 살덩이가 토마토 뭉개진것같이 생겼는데...
크기가 미니 토마토 4-5개 뭉쳐놓은거 같이 생겼어요.
큰 크기는 저정도고 작은 살덩이들은 미니 토마토 사이즈로 2-3개 정도나오고..
화장실 갈때마다 계속 검은 자줏빛 살덩이들이 크고작게 계속 이틀동안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피색은 선명한 선홍색인데...살덩이 색들은 완전 검은 자줏빛...
피에 밀려서 죽어있던 이런 찌꺼기 살덩이가 밀려 나온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은 좀 진정이 되서 살덩이들이 작은 조각으로 조금씩만 나오고 피도 많이 줄었는데요..
이런일을 살다가 첨 겪다 보니...황당하기도 하고...
좀 무섭기도 합니다.
전 아직 성관계를 해본적도 없고...
9살때 성추행 당한적은 있는데...-_-;;
최근 2-3년간 생리불순때문에 생리 주기가 엉망이었다가 생리가 이제 한달에 한번은 나오는데 양이 적게 나오더라구요. 한달은 적게 나오고 다음달은 양이 좀 정상적으로 나오고 하더니...지금 생리가 안끝났는데 저런 무서운 일이.....!!!
어차피 병원을 가봐야 한다는건 알겠지만...
미리 좀 힌트라도 얻고 가야 마음이 편할거 같아서 질문합니다.
찌꺼기같은 살덩이가 많이 나와서 후련한 마음도 있는데...
걱정은 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