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상견례 했어요-
근데 상견례를 하고 났는데...
막~ 기쁘거나 설레거나 하지를 않아요ㅠㅠ
상견례 하기 전에도 떨리거나 긴장되지도 않았구요ㅎ

남자친구 부모님이 이혼하셔서 어머님만 계시거든요-
(아버지랑은 왕래를 안 해요)
예단 얘기가 나왔는데...
간단하게 현금 예단만 하자고 얘기하셨거든요-

근데 남자친구한테 외삼촌이 세 분 계신데...
예단을 삼촌들이랑 숙모님들꺼랑...
사촌동생들꺼까지 얘기하시더라구요;;

직접적으로 콕 찝어서 말씀하신건 아니고,
시댁쪽엔 결혼하다고 알리지도 않을꺼라시면서
삼촌들이랑 숙모들, 그리고 삼촌들 자식들이 둘씩 있다...
그러시면서 간단하게 현금 예단으로 하자시는데...

제가...
남자친구 사촌동생들까지 챙겨야 하는건가요?!
외삼촌이랑 숙모님들 챙기는 것도 맞나 싶은데...
어른들이시니까 이불 같은 걸 하고,
어머님한테 필요한걸 사시라고 현금으로 드리려고 하는데...
안 되는건가 해서요;;;

외삼촌, 숙모님, 사촌동생들까지 챙기면...
예단을 얼마나 보내야 하는건지...

저처럼 사촌동생들까지 챙기시는 분 계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