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통학용으로 자전거를 타보고. 나서..
거의 20여년지 지났는데..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한대 샀습니다..
거의 20여년만에 자전거를 처음 타봤네요 ㅎ
후배와 둘이서 오랜만의 라이딩을 1박2일로 대전-금산(남이면쪽)까지 산도 넘고 언덕도 넘어(물론 경사 심하면 끌바.. 하면서요)
편도 50km 정도, 왕복 100km 정도를 갔거든요...
자전거 무게는 대략 15.5kg.. 배낭에 한 6kg 짐 메고요..
금산에 도착해서 캠핑 준비를 하려는데
손가락이 떨리고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중지와 약지를 펴고, 특히 미세작업(젓가락질 등)이 잘 안되더라고요..
그 다음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집에 온 뒤에는 더 심해져서..
엄지손가락은 힘이 하나도 안들어가고..
중지와 약지쪽은 손가락을 완전히 펴는 것이 부자연스럽고 힘이 안들어가고
억지로 피려고 하면 딸깍.. 하고 관절부위가 걸리는 느낌.... 젓가락질 등의 미세한 작업이 잘 안되고요..
오른손만 그렇네요... 왼손은 약간 저린 느낌만 살짝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방아쇠수지증후군... 으로 의심 되어..
병원은 가지 않고 한의원에서 침과 찜질만 몇번 하고 파스 붙이고 다닙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는데.. 벌써 열흘정도 지났습니다..
아직도 젓가락질은 못하겠네요.. 엄지손가락쪽에 힘 주기도 어렵고요..
주먹을 쥐거나 힘을 주는 것은 다 잘 되는데,...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이나..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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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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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손가락이 그저 놀란것은 아닐까요?
평소 잘 안쓰던 부위에 체중을 싣고 자전거를 탄다고 하니
놀란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예전에 농구하다가 손가락이 꺽인듯 한 느낌이 심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부러지거나 한건 아니고 그저 놀란것뿐이라고 하더라구요
놀란것뿐인데도 2주가량? 통증은 계속됐습니다 점차 나아졌지만요ㅎ..;; -
물
감사합니다..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어서...
아주 불안하지는 않습니다만.. 자판 칠때와 밥먹을때 불편하네요 ㅎㅎ -
클
안쓰던 근육을 쓰셔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한2,3주정도면 괜찮아지실거예요..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클라리넷을 부는데 첨 배울때 엄지 손가락하나로 무거운 클라리넷을 지탱해야해서 한달가량 엄지부분에 힘도 안들어가고 통증도 있었습니다..한달후에 싹 나졌네요.. 근육 강화..^^ 걱정 안하셔두 될거 같구요..따뜻한물에 손담가서 풀어주세요..찬물 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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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저도 안쓰는 근육을 써서 그런것과..
자세 불량.. 저도 모르게 손에 힘을 너무 줬더라고요.. 등등이 복합적으로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파스 붙이고 일하고 있습니다 ㅠㅠ; -
비예
저도 바구니달린잔차로 40킬로 이상 처음 달렸을때 그랬어요.시간이 하루정도 지나니까 차차 괜찮아 지던데요.아마 손가락이 놀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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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정말 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를 무리해서 왕복 100km 를 산길로 다녀서 좀 오래가나 보네요.
자세도 새로 공부하고.. 손에 힘을 빼고 천천히 즐라~~ 해야겠어요.. -
소녀틳향기
라이딩시 너무 핸들을 꽉 지시거나 너무 팔에 힘을 많이 주면 안됩니다. 가볍게 쥐시고 배랑 허리? 쪽에 힘을 살짝 준다는 느낌으로 패달링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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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
그러게요. 자전거에 대해 모르는 상태에서 예전 대학다니고 젊었을때 생각만으로 ㅠㅠ;
이제 자세부터 피팅 하나 하나 알아가면서 즐라 해야죠. 출퇴근도 하고^^
요즘 열공중입니다. ^^ -
봄바람
신경지나가는 자리로 핸들을 꽉 지탱하고
안장 위치때문에 무게중심도 앞으로 쏠리면
그렇죠... 쉬는게 답이예요
네...저두 아예 손가락에 힘이 안들어가서 컵도 못쥐었는데.. .자연스레 나아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