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 제일로 좋아하는 빵이 나가사키 카스테라예요.

베이킹을 처음 하게 된것도

아무리 사서 먹어도 일본에서 먹었던 나가사키 카스테라 같은 맛이

안나길래 만들어서라도 먹어야겠다!!란 생각에 처음 시작했던 것이 었답니다.
그 동안 나가사키 카스테라 레시피로 20번도 넘게 카스테라를 만들어봤었는데

사실 똑같은 맛은 아니었지만 만족할 정도였어요.근데 몇일전 시나몬님께서 올리신 나가사키 카스테라 (2) 레시피를 봤죠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어요.

굵은 설탕까지 들어가 왠지 정말 나가사키 카스테라 맛이 나올 것 같았었거든요.

토요일날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는데,결과는...ㅠ.ㅠ
결이 무지 거칠었어요.

옥수수 빵 같았다고나 할까요...ㅡ.ㅡ
레시피 양을 두배로 하다보니 반죽 그릇이 좀 모자란 듯하기는 했었는데...혹시 다른 분들 중에서도 이 레시피로 카스테라 만들어보셨던 분이 계신가요?

다른 분들은 성공했는데 저만 실패한거면 제가 했던 방법에 문제가 있었던 건데...오늘 저녁에 다시 한번 도전해보려구요.

정량으로요.

그 전에 누군가가 만드셨던 결과를 말씀해주시면 좋으련만...참고로 평소 레시피와 달랐던 점을 적어볼께요.
1. 평소엔 별립법을 사용하는데 이번엔 공립법이었습니다.

2. 평소보다 우유양이 좀 적었습니다.

3. 평소엔 붓고 두세번 내리 치기만 하는데, 반죽을 부은 틀에서 주걱으로 거품을 좀 없애주었습니다.
이것만 달랐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