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트에서 꽁치를 사다가 구웠습니다.
내장빼고, 소금물에 씻어서 헹군뒤 달궈진 스텐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살포시 얹었더니,
갈치는 그렇게 처참하게 내동댕이쳐지더니, 이번 꽁치는 하나도 누른것 없이
옷도 그냥 그대로 입은채 잘 구워졌습니다.
근데, 꽁치 구우니 기름이 많이 나오네요.
원래 기름을 그렇게 많이 두른것 같지는 않는데 기름이 자꾸 생겨요.
문제는.. 기름이야 닦으면 된다지만,
역시 생선 굽고 나서는 냄새가 문제에요.
겨울이라 문을 활활 열어놓을 수도 없고,
환기팬도 한계가 있는지라...
낮에 구웠는데 환기를 시켜도 저녁까지, 나갔다 들어오니 생선냄새가 남아 있네요.
고수님들은..
집에서 생선 구워드시고 나면
어떻게 냄새를 없애시는지요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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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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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벌
초가 정말 좋아요. 전 시작할때부터 초를 켜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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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력
전 딴 이야기긴 한데(들은 것, 아직 실험 못함), 고등어 같은거 구울때 된장 발라서 구워 먹으면 비린내 하나도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함 해볼라구요. 오늘 저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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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
네, 감사합니다. 저도 초를 써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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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
고등어 구울때 식초를 조금 발라서 구우면 냄새가 덜 나더라고용. 그리고 조기 구울땐 들기름 1~2방울 정도 떨어뜨리면 냄새가 좀 들 난다고 해요. 저는 생선을 워낙 좋아해서 비린내에 별로 민감하지 않아서 그냥 살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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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
전 팬에 양파 반개를 넣어 같이 굽습니다.때론 마늘도 넣지요.양파때문에 냄새가 덜 나는것 같고 마늘로 인해 생선이 좀더 맛있다고 저희 딸이 그러네요...제딸은 이제 여덟살이 되는데 마늘향이 참 좋다하네요...(익혔을때만)
저두 초보라,,
오키에서 촛를 켜두면 냄새가 없어진다고 해서, 함 봤더니,, 정말 신기하게 없어져요~
초 추천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