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영어만세냐 글뿌리냐를 놓고 고민하던차에 글뿌리로 선택을 했었고,
여기 들어와서 또 글뿌리냐 씽씽이냐를 놓고 몇날 며칠을 이랬다 저랬다 했드랬죠.
저같은 고민 하실 분을 위해 제가 느낀 점을 말씀드리려구요,

첨에 글뿌리 선택했던 이유는.. 글뿌리 성장동화가 좋아서, 이왕이면 같은 라인으로 깔아주고 싶었죠 ㅋ
또 한 이유는, 씽씽하고 글뿌리 인터넷으로 미리보기로 봤는데, 씽씽은 제가 감당할 수준이 아닌거 같았어요.
예를들면 오리나오는 책에서 quack가 나오는데, 내가 한번도 못봤던 단어라.,. 이걸 어떻게 읽지? 뜻은 뭐지?
내가 이나이에 딸책도 사전찾아가면서 공부해야돼?? 하는 생각이었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리가 꽥꽥할때 나는 소리인거에요 ㅋ
어쨌든 제 스탈이 아니라.. 글뿌리로 선택을 한거죠.(사실은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ㅋㅋ)

주문 담날 바로 책이 도착했습니다... 책 내용이야 뭐 성장동화와 많이 겹친다는 말은 많이 들었고
책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내가 충분히 소화할 만한 수준이고요..
아이도 반복하면 잘 따라할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는 32개월이에요.

그런데... 라운딩 처리가 안되어있네요. 성장발달은 라운딩되어서 참 좋았었는데...
왜 더 나중에 출판한 책일텐데 라운딩을 안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오디오 씨디를 들었습니다.
한국말이 많다는 엄마들의 평... 한국말 하나도 안들어가면 애가 무슨 얘긴줄 모를텐데,, 해석 정도면 괜찮다.. 고 생각했어요.
일단 씨디는 네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노래
2. 스토리(한국말로 구연동화하듯이, 상활을 설명해주고 영어로 말해주고 해석해주고... 한국말이 2/3정도.. 여기까진 아이책이니까 봐줄만한 수준)
3. 반복해가면서 읽는걸 뭐라그러나요?? 하여튼 여기서 뜨악...
예를 들면, 나는 I 좋아해 like 과일을 fruit, 나는 좋아해 과일을 I like fruit 이렇게 따라하는식입니다...
저렇게 한국말 어순을 바꿔놓으면, 안그래도 아직 언어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는데 이건 아니다 싶네요..
4. 다시 1번하고 같은노래 반복

3번만 빼주면 그런대로 괜찮은데, 다행히도 1권부터 47권까지 노래만 해주는 씨디가 두장이에요. 그걸로 틀어줄까 생각중이에요.

b박스 신청하면 애니메이션 dvd가 옵니다.
오늘 도착해서 컴터로 틀어보니 2번 스토리가 애니메이션으로 나오는거네요. 애들은 좋아할 거 같아요.

글뿌리영어가아주 나쁘다고 말하는건 아니고요.. 다만 라운딩처리 하는거랑, 오디오 cd중에서 어순바꾸면서 반복하는거.. 이것만 없었으면 책 내용은 아주 괜찮습니다.
얼마 있으면 영어 씨디가 나온다고 하는데, 어떻게 구성이 될지 함 봐야겠어요.
그럼 즐육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