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딸래미 아직 22개월 전인데요.
2달전까지만해도 tv보고 장난감 갖고 놀고해서 아빠랑 맘먹고 tv끊고 장난감 어느정도 치우고
책읽어주기 생활을 했죠.
그래서 지금은 무척이나 책을좋아합니다.
책사랑에 푹 빠져사는 공주인데요..
문제는 낮엔 그래도 읽어달랠때 하던거 멈추고 무조건 읽어주는데..
밤에 잠자기 전에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책읽습니다.
이렇게 된지 3주정도 되었는데 아주 사람 잡겠어요.
신랑은 먼저 잠들어버리고 아이 책읽다 재우기는 제몫이 되어버리는데요.
아...진짜 1시간 넘어가기 시작하면 슬슬 저도 짜증이 나더군요.
책 안읽을땐 걱정되더니 이젠 너무 지나치게 읽어달라고하니 미치겠어요.
이렇게 읽기 시작하면 50권에서 70권 읽고 잡니다.
이것만 읽고 눕자...자자...불끄자..저기 누워볼까? 뭐 이런저런 말로 꼬시기라도 하면
울고불고 난리칩니다.
간신히 꼬셔서 누웠다가 쉬한다고 나가서 불이라도 잘못켜면 변기옆에서 또 10권 책읽기 입니다.
이거요.. 지금 개월수 지나가면 괜찮아질까요?
거실보다 자는방에 책이 더많거든요.
저희는 딸램이랑 같이자는데 안방불말고 따로 스탠등을 켜서 보면 좀덜할련지.
자랑하는게 아니고 정말 이젠 제가 지치고 짜증이나서요..
신랑은 출근해야하니 같이하자고 못하겠고...
오후가 되면 벌써부터 오늘밤잠은 어떻게 재우나 하고 걱정부터 됩니다.
너무 늦게 자니까 요즘엔 10시 반 11시에 일어나서 생활패턴도 망가져버렸어요....아흐ㅡㅡ.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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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빛누리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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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
저희 아이도 다른거 하다가도 자러가자고하면 꼭 책을들고와 읽어달라고 하네요.
물론 안읽어주면 울고불고해요. 지금은 20개월접어들었구요.
\딱 한권만 읽고 자는거야\ 하고 불 다 끄고 들어가요. 또 떼를쓰고 안자려고 하는데,
항상 자는시간때 되면 재웠던 습관도 있고, 자는시간이라고 항상 얘기하고 자는분위기를 만들어줬던터라
좀 징징대다 체념하고 어쩔수 없이 누워 잔답니다. ^^;
첨엔 저도 읽어달라는데로 읽어주긴했는데 끝이 안보이고, 왠지 요녀석이 -
겨울
저희딸도 첨엔 잠자리에서 기본 10권은 읽었는데..
요즘은 3권으로 하고 있네요..
잠자리들 시간 30분전에 누워서 본인이 원하는 책 1권...제가 원하는 책 1권....글밥수 많은 책 1권...
이렇게 3권이요...물론 글밥수 많은 책이 젤 마지막에 읽죠...
첨엔 더 읽겠다고 떼도 부리고 그랬는데...끝~~이라는 소리와 동시에...
불끄고..조금 얘기하다..토닥토닥 해주면...자더라고요...
아직 어려서 약속이나 규칙을 정하긴 어렵겠지만..꾸준히 하 -
서희
저랑 같은 상황이셨네요ㅎㅎ 불과 열흘전의 제 모습이었답니다..
저도 하다 하다 너무 힘도들고.. 아이도 아침에 늦잠을 자게되고 해서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에 단호히했어요
우선 책읽기 시작 시간을 좀 당겨서 9시경부터 읽어주고요..
한 1시간정도 원하는 책들 맘껏 읽어주다가 어느정도 됐다싶으면 아이하고 약속을 하고 읽어요..
\이제 자야할 시간이니까 딱 5권만.. 아님 3권만 읽고 자는거야?\ 하고 얘기를하면
약속의 개념도 잡혀가고 있어서인지 알겠다고 금방
와~~그래도 아이가 대단해요 그개월수에 오랜시간동안 책을 보다니 아이들은 집중력이 짧아서 오래 한가지 를 못한다고 알고있는데 나름 행복한 고민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