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저녁까지도 엄청 잘 놀고 잘먹고 하던 녀석이 아침부터 힘도 없이 비실비실 울지도 않고 집에서 나오질 않으려고 하는게 이상했어요.
울 식구들이 나가던지 들어오던지 항상 문앞까지 나와서 마중인사하고 부르면 냐옹하고 대답하면서 달려오던 녀석인데..ㅜㅜ
마중도 안나오고 불러도 대답도 안하고 꼬리로 한번씩 바닥만 치고 졸리면 쭙쭙이 하고싶어 제 손가락 찾는데 쭙쭙이도 싫다하고 고개를 돌리면서 불쌍한 눈으로 저만 쳐다보는게 이상했어요.
부랴부랴 병원에 가서 진찰해보니 기관지염 이라고 하시네요.
주사두방 맞고 약 받아왔는데 이것이 문제 입니다.
도무지 약을 먹일수가 없어요. 샘이 하실때는 굉장히 쉬워 보였는데 저는 애기 목 다칠까바 무서워서 약을 못먹이겠어요.
약병에 물이랑 섞어서 먹여 봤는데 도로 다 토하고 으앙~~
울 미오 밥도 물도 그좋아하는 연어도 안먹으려고 해요. 어떻해요ㅜㅜ
샘은 기관지염으로 죽지는 않는다고 하시지만 안쓰러워 못보겠어요.
우선 약을 어찌 먹여야 할까요?
그리고 이럴땐 뭘 먹여야 하나요?
사람같으면 죽이라도 주는데... 어떻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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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23: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