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추석은 잘 보내신가요?!
이번 추석에 외갓집에 오니 고양이 소리가 들려서 무슨일인가 보니.. 저희 외가집 천장에 고양이가 새끼를 네마리 나아 놓앗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고양이들의 어미가 쥐약을 먹고 죽어버렷다는 겁니다. 촌이다 보니 쥐를 잡는다고 많이 뿌려놓은 쥐약을 먹은 겁니다. 삼일째 어미가 돌아오지 않아 할머니께서 밥을 좀 주다가 세마리를 구조(?) 집아서 일단 굶어 죽지말라고 사육장에 넣어두셧더라구여.
저는 외가집와서 사육장안에 들어잇는 세마리의 고양이를 본거구요. 위의 이야기는 할머니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고양이들을 괜히 구조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두 들고, 아직 한달도 안되보이는 고양이라 그냥 풀어주면 금방 죽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에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많은 애묘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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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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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동물병원이러는 개념보다 좀 더 사람많은 것까지 가면 가축병원이 잇는데 아무래도 고양이 초유가 잇을까? 싶습니다. 배변은 잘누는것 같은데 어른신들이 고양이모래를 알지도 않으시고 그냥 철창아래로 배변이 통과해 떨어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만지면 스트레스 받지않을까 하는 걱정이드네요 ㅜㅜ 그래서 그냥 멸치 랑 촌에 있는 개사료라도 넣어주고 잇는 실정입니다. 풀어주는건 여기 날씨가 긴팔입어야하는 정도인데 냉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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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아..갓 태어난 아가들이 아닌가봐요? 눈 다뜨고 걸어다니면 사료 불려서 주셔도 될거같아요~근데 아직 너무 아가들이라 밖에 나가봤자 먹을거도 없고 되려 들짐승 먹잇감이나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차라리 오키에 분양글 한번 올려보시는게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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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나
네. 이른 아침부터 조언 감사합니다.
너무 안타깝네요... 글쓰신거 보니 시골인거 같은데 근처에 동물병원이 있나요?
고양이 초유 사다가 먹이고 직접 배변유도까지 해주셔야하니 부지런하게 움직이셔야 할거에요
요즘엔 쌀쌀하니까 따뜻하게 담요나 옷가지들 넣어두시구요
아가들 무사히 잘자랐으면 좋겠네요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