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이사를했습니다.목요일날 오후 2-3시경 포장이사를 시작하기로, 이삿짐센터에 예약을 하고( 목요일날 이사 가능하냐고이미 부동산에 문의한 후, 예약했습니다)도와줄 친구도 그때 오기로 했어요.이사 하루전 아침, 부동산에서 이사시간 확인한다며 전화가 왔었고 별말 없었습니다.근데 저녁 8시가 다된시간 다시 전화를 해서, 내일 이사하는 시간을 오전으로 바꾸면 안되냐고 하더군요.예약했고 벌써 하루전 저녁이라 안된다했더니 그럼 자기네 계약끝나는 저녁 5-6시 이후에 이사하면 안되냐고 하더군요.-_-계속 예약시간을 바꾸라는 둥, 그럼 보증금을 미리 내고 이사는 나중에 하라는 둥, 그런소리를 해대더니그럼 , 예정시간에 이사를 하고 잔금은 나중에 치르라고하더군요.말을 여러번 바꾼 곳이라, 몇번이나 짐먼저 들여도 될것을 확인한후 그러기로 했습니다.디지털도어락이 되어있는데, 내일 번호를 가르쳐줄테니 짐을 먼저 옮기라더군요.세탁기, 가스렌지도 새로 구입해서 설치하시는 기사님들과도 약속을 잡았어요.이사당일, 이삿짐센터 차가 도착해서 짐을 싸고 있는데 , 가스렌지와 세탁기 설치하는 분들이 곧 도착한다고 전화가 왔고, 부동산에 전화해서 비밀번호를 가르쳐달라했습니다.부동산아줌마가 집앞에 도착해서 다시전화하라고, 그때가르쳐주겠다네요.집앞에 도착해서 전화했더니 아 잠깐만 바쁜데.... 하며 뚝 끊어버립니다.다시 걸었더니 아우 좀 하면서 또 뚝...황당해하고 있는데 가스렌지 설치하시는 분이 오셨습니다.대충 사정설명드리고 죄송하다 계속 사과하며, 부동산아짐한테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하는 말이 가관이었어요.도어락 비밀번호는 자신은 모르고 부동산 다른 아줌마(실장), 전세입자 둘만 알고 있는데 연락이 안되니까재촉하지 말고 좀 기다리라나?........아니, 미리 알아놨어야 하는거 아니냐구요. 가스렌지 아저씨는 20분넘게 기다리다 저한테 화내고 수수료물고 환불해가라고 가버리셨습니다.세탁기 설치해주러 오신 기사님도, 왔다가 문이잠겨있어서 세탁기들고 돌아가셨습니다...전 너무 화도 나고, 좀있으면 이삿짐을 실은 차도 도착할 예정이라 맘이 너무 조급했습니다.근데 부동산 아줌마는 그후로는 아예 제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_-결국 와서 짐 먼저 풀고 있으라던..비밀번호는 중요해서 집앞에서 전화할때만 가르쳐줄수있다던, 그 부동산아짐은연락도 안되고, 이삿짐을 실은 트럭이 먼저 도착해버렸어요..이삿짐센터 아저씨 두분이 오셨는데, 길에서 또 한 30여분을 기다리고 나서야부동산아짐한테 연락이 와서 짐을 풀수가 있었습니다..세탁기,가스렌지 설치와 이사를 같이 하려던 게 좀 무리였을수도 있지만,그 아줌마가약속을 지켰다면 아무 문제없는 일이었어요.설치못하고 수수료물고 이런건 둘째치고 , 일을 왜 그렇게 하는지, 그리고 조급한 제마음과는 상관도 없이전화를 끊어버리거나, 아예 안받는 점등..너무 화가 났습니다 정말..ㅠ.ㅠ이사짐을 푸는동안 보증금 잔금을 치르러 부동산에 갔죠. 아줌마는 미안하다는말 한마디가 없었습니다.잔금을 치르고 나서, 조용조용히 얘기를 꺼냈습니다.불안해서 몇번이나 확인을 했는데도 약속을 안지키셔서, 세탁기, 가스렌지 설치못했고 기사님들은 화내고 가셨고수수료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삿짐센터 아저씨들도 2-30분 기다리셔서 죄송하고 추가요금 드려야할판이다어떻게 하실거냐 얘기했습니다.그아줌마 갑자기 볼펜을 집어던지더군요..(제가 맞은건 아니구요)뭐?!!!!!!!!!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물어내기라도 하라는거야?!!!!!!!!!!있는대로 소리를 지르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볼펜을 주워서 다시 던지고 또 주웠다가 소리치면서 또 던지고또 책상을 주먹으로 쳐대고...난리를 치더군요.은혜를 모르는것들한테는 베풀면 안된다, 사정봐줘서 짐먼저 풀라고 해줬더니 고마운줄도 모르고 생억지를 부린다등등 계속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ㅠㅠㅠ나중에 ..제친구랑 같이 있는자리에 와서 중개수수료 조금 빼준다?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제가 됐다고 25만원 다 드릴테니 영수증 써달라고 했습니다(원래 20만이 맞는데, 25만원 청구했거든요)갑자기 조용하더니 바쁘다고 수수료 나중에 달라며 가버리더라구요? 헐랭 -_-수수료늦게내서 또 뒷통수맞을까봐 오늘 친구랑 같이 찾아갔는데 제게 요구한 25만원을 내면서, 이게 법정수수료 맞다고 하셨죠? 영수증 써주세요 했더니영수증을써주면서 가지고 가서 맘대로 하라네요..과다청구한거 인정하는건지 ..뭘 맘대로 하라는건지?친구가 뭘 맘대로 하라시는 거냐 했더니 업무방해하지말고 나가서 떠들라네요..ㅋ저 수수료과다청구 신고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끝까지 소리질러대는 아줌마보고 신고하고 싶어지네요.ㅇ계약이나 이사를 처음해보는거라...정말 많은걸 배웠습니다.글에 쓴내용 말고도, 어이없는게 많았어요 ㅋ원래 계약금이 10%정도인걸로 아는데, 보증금의 절반을 계약금으로 걸라는둥, 집알아볼때도 말이 계속 바뀌구요.휴..집도 중요하지만 부동산선택도 잘해야 될것 같네요.참 웃기게도 이 부동산의 이름은 천사부동산이네요..ㅋㅋㅋ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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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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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
정말 어처구니 없군요.
수수료 과다청구로 구청에 꼭 신고 하시기 바랍니다. -
찬솔나라
부동산 수수료는 5000만원이하일때는 0.4%이고 5000만원 이상일때는 또 복비가 틀린걸로 알고있어욧 법원에 물어보는게 제일빠릅니다 ㅎ 부동산업자도 잘만나야지 저는 총 삼백만원 날렸어요,, 그런 마인드로 중개를 한다니 때려치우라고 하세요 그런인간한테는 땡전 십원주는것도 아깝습니다. 복비를 받은만큼 할도리를 해야지 집만 소개해주고 돈이나 받아챙기자는 심뽀죠.. 부동산이라고해서 다 믿을게못되니까 미리 전에 법무사에가서 기본지식은꼭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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