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수요일 방이동 투룸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단기임대라 80/80 + 관리비3 +수도,전기,가스예요 ~
작은방 - 길쭉한방 - 거실 겸 주방 - 화장실로 구성되어있어요
부동산을 통하지않고 집을 구했고, 현재 윗층 사시는 주인할머니와 직접 계약을 했는데, 하필 이 타이밍에 해외로일주일간 여행을 가셨어요
이 집 1년 계약 했는데.. 상황 들어보시고, 제가 그냥 나갈 수 있는지, 아니면 다른 대처 방법이 있는지 좀 알려주세요
지금 화,수,목 비가 많이 온다고 하죠..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물이 샙니다..
리모델링한 집이라고 하여 안심하고 계약을 했는데..
지금 작은 방 한쪽 벽 전체가 물을 먹어 울면서 거뭇거뭇하게 변해곰팡이가 슬랑말랑 하구요,
길쭉한 방 창문틈으로 밤새 물이 다 새 바닥에 쟁여뒀던 이불이 전부 젖었고 벽쪽에도 다 젖었어요, 곰팡이도 슬기시작했구요
화장실 옆 에어컨 설치해놓은 창에서도 물이 계속 흐르고 있고.. 수건 2개로 막아놨는데 이미 다 젖어서 처치불능이예요..
화장실 천장이 컨테이너처럼 되어있어서 빗소리가 아주 우직쾅쾅 난리예요.. 우박떨어지는 소리.. 티비소리가 하나도 안들려요..
비새는 것도 새는거지만, 빗소리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어요 ㅠ 자다가 천둥치는줄알고 깰 정도예요..
세탁기도 수도가 없어서 설치를 못해 일주일 넘게 빨래도 못하고 있구요..
계약할땐 전기 콘센트 신경을 못썼는데, 작은방에1개, 주방에1개, 화장실옆에1개가 다더군요..
지금 집엔 탭들이 얼기설기 꼬여서 정신이 없어요 ㅠㅠ.. 배려라곤 없는 콘센트 수..
비밀번호키도 달아주신댔는데.. 아직 안달아주셨어요..
이 층에 집에 3가구인데.. 3가구의 보일러가 전부 저희집 화장실에 들어와있어요
근데 2가구는 보일러 가스가 나오는데, 저희집만 1층에 가서 뭘 틀어야 쓸 수가 있다더라구요
근데 1층 고깃집이 소송중이라 문을 굳게 닫은 상태예요..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완전 차가운물로 일주일 동안 씻었어요..
비명지르면서......ㅜㅜ 거의 안 씻은거나 마찬가지죠..
옆방은 전세로 내주신다고 하던데.. 열려있어서 들어가봤어요..
빗소리도 거의 안들리고.. 물샌곳도 없고... 저희집만 그렇더라구요..
저 손해 안보고 계약 파기 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