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서 고해성사 하는 것 같습니다.ㅋㅋ
연속게시물 올려도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울 아이 31개월. 여아구요.
결혼한지 만4년 입니다. 5월 29일이 네 번째 결혼기념일이네요.
시댁에선 둘째 낳으라고 저만 보시면 성화시고,
저도 요즘 아이 보면 너무 예뻐서 둘째 생각이 많은데
아내를 너무 사랑하는 울 남편은 자식은 하나만 있으면 된다고 합니다.
(자랑 같지만...나름 고민이지 고깝게 보지 마시길...ㅜ.ㅜ)
만약에 첫째가 아들이었음 엄마한테 딸 있어야 좋으니 둘째 낳았겠지만
엄마 친구 해 줄 딸이 하나 있으니 이제 되었답니다.
그럼 그 딸은 우리 없으면 허전해서 어째요? 했더니 자기처럼 좋은 남자랑 얼른 맺어주고 가면 된답니다.ㅡㅡ;
그리고 하나니깐 능력한에서 많이 해주고 싶답니다.
아마 외벌이 가장으로서 가지는 책임감 같은 것도 내포된 말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전 아직 공부중이고(다음 학기가 논문학기입니다.)
대학원 졸업후 일을 시작해볼까 하는 중이라 구태여 남편이 원하지 않는데억지써서 가질 생각까진 없지만
아쉬운 마음이 스물스물 기어오르는게 사실예요.
게다가 제가 공부욕심 때문에 둘째 안가진다고 생각하시고 계속 푸쉬하는 시부모님때문에 너무 힘도 들구요.
매주 시댁을 가는데 얼마전엔 제가 안스러웠는지 남편이 견디다 못해서 자기가 반대하는거라고 얘기했다가
부모님과 대판 한 적도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제가 남편에게 어떻게어떻게 말해서 남편이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는 눈치예요.
남편이워낙에 제 말이면 만사 오케이라고 하는 걸 시부모님이 아시거든요.
하나여도 외롭지 않을지...둘째를 안낳게 정말 저도 맘 정리하고나면 시부모님께 받는 스트레스를 어찌 견딜지...
걱정입니다.
안그래도 육아에 공부에 살림에 힘든데...
그래서 요즘 제가 참 사랑많은 남편 하나로는 만족이 안되는 부족한 사람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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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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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봄
역시 이래도 탈이고 저래도 탈이군요. 속속들이 알고보면 누구나 고민은 있나봅니다.
마미의행복님 사정도 듣고보니 저만 시댁과 혹은 가정사에서 고민하며 사는 건 아닌가보다 싶어서
또 한 편 위로가 되네요. 둘째를 낳게될지 안낳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아무튼 우리 일단 있는 아이부터 잘 키워보도록 해요.ㅎㅎ 웃어야지 어째요...^^; -
똥덩어리
전 첫째가 34개월 4살인데, 둘째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요근래에 생각이 바꼈어요...
어른들이나 식구들이 권해서가 아니라, 첫애를 보니까 형제가 있어야겠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요즘 4촌 친척이라 해도 크면 거의 남이잖아요...
첫애를 생각해서 둘째 맘먹고 몸관리 들어갔답니다 ㅎㅎ -
한빛
아이가 외로운 것도 있지만
둘이되면 아이보기가 조금더 수월해 진답니다
혼자인 아이를 두고 잠시 시장에 가는 것은 엄두가 나지않잖아요
아이가 조금만 커도 예로 7,5살만 되어도
서로 의지하는 맘이 있고 지켜주는 형제애가 있어서 엄마가 한결 가볍게 바깥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요..
여러모로 둘이상이면 부모입장이나 아이에게 좋아요.
옷은 물려 주는 경우가 있고 장난감 책 첫째것이 있다보니 둘째는 태어나면서 장난감 부자가 되어 있고
첫째가 하는 것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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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시댁은 당신 아들 고생하신다는 생각에 첫손주인데도 좀 그랬고,
젖먹일 때도 둘째 가질까봐 눈치 주시고,
아이가 갑자기 아프다 싶으면 생리 물어보며 둘째 생길까 안절부절,
이번에도 시고모님댁 며느리 둘째 임신 소식 들려주면서 우리에게는 \돈이 많이 들어서 그렇지!\라는 말씀으로 둘째 갖는 것 안 좋아하시고,
정말 가족 계획은 우리가 정해야 하는데 시어머니가 스트레스 무척 주고 있어요.
오죽하면 제가 부부잠자리도 피하게 되더라고요.
둘째 문제 말고도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