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토록 좋아하던 과일이랑 밥을 거부해요....

사과랑 배는 원래 안좋아했지만..수박,딸기,귤,바나나같은건 엄청 좋아했거든요...

딸기,바나나까지 거부하니...ㅠㅠ 친구집에서 쥬서기로 갈아주니 건더기없어 그런가 좀 먹더니만

집에 와서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주니 건더기가 많아 그런가 또 거부하시네요..

대신 우유,두유,쥬스,배즙,국물 이런거만 먹고...맨밥은 좀 먹는데 물고 잘 삼키지않으려고 해요..

5분이상 물고만 있는데 속터져요....고기같은건 원래 씹다가 삼키지못해서 뱉어냈었는데 다른건

그래도 잘먹었는데 이젠 다 거부하니 내가 정말 이유식을 잘못해서 그런가 싶구...ㅠㅠ

너무 씹을기회를 안주었나 싶어서....ㅠㅠ 돌때부터 어금니까지 다 나왔고 사탕같은건 오독오독 잘 깨물어

먹는데 왜 다른건 못먹는지 모르겠어요...좋아하던 김,생선마저 거부하시니 도대체 무얼 먹여야할지..

칼국수같은건 좀 먹고...야채,고기를 다 다져서 밥전해주면 몇개좀 먹긴 하네요...

이럴때 어떻해 대처해야하나요? 아예 우유같은것도 먹이지말고 굶겨야하나요...신랑은 그러는데

전 너무 배고플까봐 힘들게 한시간 먹여보고 안되면 우유나 두유를 주거든요...

신랑말론 밥안먹어도 자기가 좋아하는걸 주는데 왜 힘들게 밥을 먹겠냐며 암것도 주지말라는데

안주어도 정말 체력좋게 잘놀아요..칭얼대지도 않고 잠도 잘 자고요...

정말 하루종일 굶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