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찍어놓고 보니 무지 험하네요.. 이런 상태인지 몰랐는뎅...

헉 설마 빙초산 원액을 사용하셨나요? ??
빙초산은 아세트산의 농도가 98%이상일거에요. 일반적인 식초가 6-8%, 2배식초가 13-4% 정도에요. 그정도 산도를 희석해서 끓이거나 문질러만 주어도 충분해요. ... 빙초산을 그냥 사용하셨다면 .... 부식이나 뭔가 반응이 일어난 것일 것 같은데요. 냄비를 계속 사용해도 좋은지에 대해선 모르겠어요.

탄자국이 남은거같기도한데요... 소다넣고 함 끓여보세요.. 아님 철수세미로 함 문질러보시던가요.. 부식되서 알루미늄층이 보인다면 꺼멓게 될꺼같은데요.(알루미늄이랑 소다랑 반응하면요)

저도 헬렌님과 같은 의견 이에요.. 실제 우리집 씽크대에 사진 상태의 냄비가 있어요.. 저는 나중에 스텐세정제나 구연산으로 한번 더 닦아줄려구요..

부식 유무를 알기 위한 헬렌님의 소다 넣고 끓이는 방법 너무 좋네요 ^^

빙초산이 그렇게 독한지 몰랐네요 --;; 소다라.. 아하, 싶어서 바로 끓여봤어요. 아~무 변화 없어요. 그냥 그대로 검시리한 얼룩이 위치도 무늬도 그대로 디글디글.... 다음 주 분리수거날에 처분할랍니다.. ㅠ.ㅠ 혼수 냄빈데.. (엄마, 죄송해요. ) 하긴, 뭐 14년은 썼으니^^;;

수정님, 소다넣고 끓인물을 버리지마시고 그대로 베란다같은데 방치해두세요. 담주에 버리시기전까지요.. 전날에 그물 버리고 함 철수세미로 살살닦아서도 안없어지시면 분리수거날 버리시고요. 제생각엔 알루미늄이 들어난거같지않은거같은데.. 소다는 종이컵반컵정도 넣으시고요. 넉넉히 넣어야 효과가 있거든요. 만약 그래도 그대로면 찜기(삼발이같은거넣고)나 헹주같은거 삶는용으로 쓰세요. 너무 아까버서요. ^^;;

아, 행주 삶는 냄비...
살림 날라리인게 들통나네요. 그런 생각 전혀 못했는데.^^;;
안그래도 말짱한 뚜껑보면서 가슴 쓰린 중이었는데 소독 냄비로 쓸까봐요. 감사~~

타서 눌어붙은 냄비는 소다로 잘 닦이는데 저 냄비는 안 닦일거 같아요.
저도 5-6시간 불에 올려놓고 태운 냄비가 있는데 겉은 매끈하면서 검게 변했어요.
어찌해도 안닦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