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무슨 쌩뚱맞은 소리냐~~~~ 하면요..ㅎㅎ
제가 어릴 때 학습과학만화... 이 책을 무쟈게 좋아해서
열 번, 스무 번씩 탐독했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내용이 생생한데,
그 중 한 부분이 오늘 갑자기 확 떠올라서요.
거기 나온 에피소드는 이렇습니다.
엄마 생신을 맞아 초등학생인 딸이 설거지를 합니다.

(그림으로 봐선 양은냄비 같은..^^)
열심히 광나게 닦고 있는데 엄마가 와서 한마디 하십니다.
냄비 밑바닥은 반짝이게 닦지 마. 불꽃을 반사해서 안좋단다.
이러면서 까만 냄비 밑바닥이 보이지요.
아래쪽에 원리 설명이 나왔었는데, 냄비 밑바닥이 반짝반짝하면
불을 반사시켜서 그만큼 연료만 많이 든다, 그래서 냄비 밑바닥은
일부러 까맣게 해서 나오는거다~~~~~
일케 되있었지요. 그러고 보면 옛날에 쓰던 양은냄비는 모두 밑바닥이
까맸었어요. 그런데 그건 쓰다보니 태워서 그런 거 아니었는지..ㅡ.ㅡ어찌됐건 이 시점에서 궁금해지네요.
우리의 스뎅 냄비들은 모두 바닥도 반짝반짝 하잖아요.
또 혹시나 갈변되면 열심히 닦기 바쁘고....
그런데 저 과학책에 나왔던 원리대로 한다면..... 그럼 안되는 거겠죠?
흠.....과연 어떤 게 맞는 걸까요?
참고로 그 책이 꽤 공신력있는 출판사에서 나왔던 것인지라,
지금도 여기저기 도움될 정도로 좋은 내용들이었거든요.
그러니 허튼 소리는 안써놨을 거 같은데..^^;;혹시 이런 분야 전공하신 분 계시면 설명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