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데체 이게 뭘까요?
끓인 거라고는 정수기 물 밖에 없는데 왜 이런 가루가 생겼는지
혹시나 저렇게 종잇장처럼 얇은 바닥에서 뭔가 해로운 물질이 올라온 걸까요?
플라스틱 뚜껑 떼내고 쓴다는 중국산 사은품 라면포트인데요,
(상표는 일부러 흐릿하게 찍었어요.)
보기엔 저렇게 멀쩡한데 물 두 번 정도 끓이고 나면 하얀 점들이 생겨서
그냥 미네랄 얼룩인 줄 알고 아크릴수세미로 씻어서 쓰곤 했는데
오늘 아침에 커피 한 잔 하려고 봤더니 바닥이 저렇게 돼있네요.
어제 손님들이 많아서 물을 여러 번, 많이 끓였거든요.
바닥을 자세히 비춰 봤더니 진짜 종잇장처럼 얇고 여기저기 울룩불룩한 게...ㅡ.ㅡ
요즘 잔뜩이나 건망증이 심해져서 가스렌지 좀 덜 쓰려고, 그리고 빨리 끓길래 몇 번 사용했더니
심히 후회가 되네요.
아무래도 그냥 버리는 게 낫겠죠?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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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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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마
아뇨, 자잘하고 하얀 게 다 가루에요.
물에서 저런 게 나올 수가 없는데 이해가 안 돼요.
동그랗고 하얀 부분들이 꼭 알미늄이나 기타 해로운 금속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 드는 게 영...ㅡ.ㅡ
그런데 씻으면 또 저렇게 말짱해지니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어요. -
날위해
하얀가루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정수기 물 쓰시는데? 아무래도 용기에서 나오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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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화력
하얀가루같은 것 나옵니다... 회사에 생수통물 받아서 커피물 끓이고 나서 남은 물을 그냥두면
하얀가루가 생깁니다. 원인은 잘 모르겠고... 걍 가끔 닦아내고 씁니다. -
크심
제 생각엔 물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봅니다. 생수나 정수된 물을 끓여서 둘때 나오는 현상 같은데 원인이 뭔지 늘상 궁금했답니다. 스텐에서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옵니다. 버리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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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초롱
한국은 아니고요 유럽에 석회물 있잔아요, 그건 일반 정수기로 안걸러저서 늘 하얗게 남지요. 석회는 아니더라도 정수기가 못거르는 물질일거 같아요. 스텐문제는 아닐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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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나
저도 저렴해서 그냥 사무실에서 막 쓸것으로 눈찍고 있었는데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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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솔
같은 물을 다른 스텐냄비에 여러번 끓여보세요. 전기주전자에는 생수를 끓여보시구요.
그리고 알려 주세요^^ -
연체리
1년 전에 사용했던 무선스텐주전자에서 하얀 석회물질이 나왔어요.
그런데.. 어떤때는 안나오는 거에요. 저도 고민 좀 했지요.
결과적으로 약수물을 사용했을때와 수돗물을 사용했을때의 차이였었어요.
약수물을 그냥 끓였을때 허옇던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이 방해해서 더는 못쓰겠어요,. 하여튼 주전자때문은 아닙니다. -
해늘
여러 님들의 덧글을 보니 진짜 물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희망님 말씀대로 여러 번 실험을 해봐야 겠어요.^^
주전자 때문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정수기 물에서 저런 현상이 생긴다면 그것도 문제이고...
머리가 좀 복잡해지네요.
열에 의해 변색과 변형이 잘 되는 스텐같아요.
실제로 뭔가가 묻어나지는 않고 색만 변하는 거지요?
질이 나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