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큰맘먹고 거금들여 소꼬리를 샀는데...난~~~
푹우린다고 저녁8시에 약한불에서 끓였는데 아이들재우면서 네요
좀전 신랑이 부엌에서 출근전 계란후라이하는줄알고 있었는데..시게를보니 새벽3시...
아차 꼬리곰탕....
알고보니 육수는 다 졸았고 쇠기름에 뼈와 고기가 튀겨지고있더이다..(큰일날뻔했지요)
결론은 계란후라이하는소리는 뼈와 고기가 튀겨지는 소리였고...
고기와 뼈를 분리해 발라놨는데..뼈가 누렇게변해버렸어요
이걸다시 재탕해도될까요
아님 사골을 다시 사야하나요?
스텐 곰솥 밑바닥엔 뼈와 살조각들이 갈색으로 눌러붙어 떨어지질않네요
이건 또 어떻게 씻어야할지...
신랑님은 옆에서 얼마주고샀냐고 꼬치꼬치 묻길래 세일했어 3만원줬다고 뻥쳤네요^^;;(믿는눈치는 아님)
정말 신랑아니였음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아침쯤에 펑하고 터졌게죠..정말 무섭습니다...
울신랑 저보구 한의원갔어 진맥잡아보고 약지어먹으라네요
아이들땜에 기가 쇄진했어그렇다며...그럴돈있으면 아이책이나 사주고 남편 옷이나 살텐데...휴
어째든 용꿈꿨네요^^
근데 사골을 다시사야하나요?
2022-01-07 09:01:09
어차피 뼈는 3번 까지우려먹을수있으니 그냥 끓이기엔 너무 누렇게 졸앗다고하시니 사골이나 아주 조금 사다 섞어 끓여 먹으면 될꺼 같은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