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 아이 등원 시키면서 등원쌤께서 말씀하시길 아이가 친구들을 미는 빈도가 너무 심해져서 어쩌면 좋겠냐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처음 들은 얘기라 요즘 늦게 말이 터져 친구들과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나 보다 싶어서 주의를 주겠다고 했는데, 제가 어쩌다 알아보니 저희 아이가 이전부터 얌전하고 말 잘하는 친구들을 많이 밀었다고 하더라구요 ㅠ
특히나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에게 더 그랬다는데, 유독 심하게 당한 아이들은 엄마들과도 가깝게 지내던 사이라서 당한 엄마들쪽도 알고 있으면서 저한테 말도 못하고 속앓이 많이 하셨더라구요 ㅠ
어찌나 미안하던지...빨리 아이 버릇을 고쳐야겠다 싶어서인터넷 뒤져보고 오키에 전에 달린 글들도 검색해서 보니 혼내키지 말고 달래면서 계속해서 해서는 안될 행동이라고 얘기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아이가 말이 좀 늦어서 요즘 새로운 자극을 많이 해주라고 병원에서 얘기해주셔서 썰매장도 다녀오고 주말에는 서울에 대형 서점을 다녀왔는데, 거기서도 아이들을 밀고 다니다가 돌쟁이 아이를 밀어서 저에게 그 자리에서 엄청 혼났어요..
아이 부모에게도 너무 미안해서 죄송하다고 계속 그러고 집에 와서는 너무 속상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
아이아빠도 제가 울고 그러니 아이한테 뭐라고 그랬는데, 그이후로 소변을 너무 자주 봐요...
빈뇨나 그런건 아닌거 같고 심리적인 스트레스 같은데, 그렇다고 아이들 밀지 말라고 계속 해서 얘기하는걸 멈출 수도 없고 아이는 계속 스트레스 받아 할 거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네요..
혹시 경험 있으신 오키님들 답변 부탁드려요..
항상 부족한 육아 지식에 오키에 또다시 조언 구해보네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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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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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마 아직 말이 다른 아이들보다 늦어서 답답한게 많았나봐요 ㅠ
때리는 훈육은 더 안 좋다고 해서 안하고 있는데, 사람 많은데서 친구나 아기를 밀면 저도 모르게 엉덩이 먼저 찰싹하게 되네요 ㅠ
아이가 하나라 친구도 많이 만들어 주고 싶은데, 걱정이예요 ㅠ -
크나
반복적으로 말해주세요 왜 안돼는지 아이에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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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햇님
소변을 너무 많이 보는데, 조금 덜 해야 할까요..?
그 얘기 듣고부터 계속 얘기했거든요.
친구 하고 싶어서 그런거면 친구 이름 말하면서 같이 놀자 라고 얘기하라고 계속 얘기하거든요.. -
거북이
아이가 불안 한가봐요 마음이 안정이 안돼는 같아요
나에게 다정다감 했던 사람이 변하면 그런것 같아요
잘 달래서 안돼 말해주고 왜 안돼는지 설명해주세여 -
엄빠몬
우리아이가달라졌어요 프로보면
이유도 없이 때리거나, 폭력성 많은 아이들 다루는 내용 많이 나오더라구요
해결방안도 제시해 주니깐 함 참고해 보심이 어떠세요
거기서 말하기를 아기들이 밀치거나 때리는 경우엔
가까이 다가오면 무서워서 때리기도 하고
소유욕이 강하고, 자기보다 잘나 보이면 질투가 나서 때리기도 하고 그러더라구, -
데이비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함 봐야겠네요..
저희 아이는 막 달려가서 확! 밀어버리더라구요 ㅠ
어른이건 형이건 상관없이 마구 미는거 보고 하지 말라고 계속 얘기하는데, 아직 착한 형아들만 만나서 다행이지만 혹시라도 무서운 형아 만나서 크게 맞을까봐 그것도 걱정이예요ㅜ -
키움
많이 힘드시겠어요...ㅠ ㅠ 속상항 마음이 느껴져요...어떤 상황엔 이유가 있어요.. 가장 중요한건 담임샘이예요..담임샘과 상담해보세요..아이를 판단해선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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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솔
사실... 지금 다니는 얼집 담임쌤이 좀 못미더워서...
수요일날 원장쌤께서 따로 상담을 하시자고 하시더라구요..
미는 문제도 그렇고 제가 직장맘이라 하실 말씀이 있으신거 같아서 얘기 들어보고 해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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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이 있거나 자기 표현이 안돼 답답해서 그럴수도 있을꺼 같아요..
넘 속상해 하진 마세요..
그리고 아이가 한명 이면 자기 위주로 성향이 뭐든 잘하고싶거나 잘 란척 하고싶어서도요..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