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카모메식당의 시나몬롤에 푹~ 빠져서 한번 도전해봤어요 ㅎㅎ

그런데 베이킹 초보인 저에게 발효빵은 무리였나봐요 ㅠ

이번주 목,금요일 다 도전해봤는데 처참히 실패했어요 ㅠ일단 제가 참고한 레시피의 계량부터 적을께요

강력분 250g, 설탕 3T, 이스트 1 1/2t, 소금 적당량(1/2t넣었습니다), 우유 150ml 버터 30g 계란 한개

이게 반죽재료인데요

일단 저희집에 인스턴트 이스트 예전에 누나가 사논게 있어서 그거 쓸려고 열어보니..

으악, 벌레가!전 처음에 엄청 많아서 이스트에 왠 땅콩? 했는데 자세히보니 스멀스멀(...) 기어다니더라고요

기겁하고 봉지를 보니 조그만한 구멍이 있데요?

아마 이스트 숨쉬라고 한거같은데 보관을 잘못한건지 너무 오래된건지 벌레가 거기로 들어갔나봐요 ㅠ

여튼 그래서 할수없이 집에 있는 그.. 애벌발효해야하는 드라이이스트를 썼습니다. 이 이스트는 청국장냄새가 나요 ㅠㅠ

목요일에 처음 만들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애벌발효도 안하고 이스트를 그냥 넣어버리고 반죽 했어요

그래도 어느정도 하니까 빵반죽처럼 모양은 잡히는데 잡고 늘여보면 그냥 쭉 찢어져 버리더라고요

반죽을 2시간이나 했는데.................

흐아 그래서 시간도 아깝고 너무 힘이들고 해서 그냥 구웠다가 밀가루맛과 이스트의 고약한 냄새로 인해 버려버렸습니다.그래서 다음날 다시 도전해 봤어요!

이번엔 우유데워놓고 거기다가 이스트 발효도 시키고(근데 이 이스트도 오래되서그런지 제대로 발효가 안된거같았어요)

반죽도 어제보단 잘 늘어날 정도까지 한시간정도 반죽하니까 발전하더라고요

근데 처음할때 부터 느꼈는데 반죽이 너무 질은거 같았어요

한 밀가루 50g은 더 넣으면서 반죽 한거같은데 아무리 해도 손에 달라붙는거에요

처음 반죽 시작할때처럼 대놓고 달라붙진 않아도 약간의 점성이 느껴진다고 해야하나? 막 그랬어요

원래 반죽 제대로 하면 점성이 없어지는거 맞죠?ㅠ

그래도 반죽이 어느정도 된거 같아서 1차발효를 해봤어요

음............. 부풀다 만거같은 이 느낌..

그냥 안부풀었다고 해야하는게 맞을거에요

따뜻한 물에 담그고 시간지나면 뜨거운물 부어주면서 계속 했는데, 흑ㅜ

그래서 오늘도 실패를 다짐하고 그냥 마지막 작업을 들어가면서

오늘 만큼은 열심히 만든거를 버릴순 없어서 설탕이랑 시나몬가루를 완전 투하했습죠 하하

아... 역시나 반죽은 어제랑 별로 달라진게 없었어요

연속해서 실패하니까 완전 우울하네요 ㅠ제가 생각하는 실패의 요인은

이스트와 반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트가 유통기한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오래된거 같아요

그래도 반죽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는거 보면 이스트가 제 역할을 하는거 같긴 한데...

그리고 반죽을 제가 좀 오래했잖아요.

어떤분은 30분 정도 하면 된다그러던데 너무 오래하면 또 반죽이 더 안 좋아 질수도 있나요?

그리고 반죽에서 점성이 느껴지면 반죽이 질은거죠?

흐 꼭 시나몬롤을 성공해서 누구한테 주고싶은데 마음대로 안되네요!

여러분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