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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광현-밴와트, 최고 원투펀치 도전한다 아직은 조용하다. 그러나 여유가 있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먼 시선으로 천천히 예열 중이다. SK의 원투펀치로 뽑히는 김광현(27)과 트래비스 밴와트(29)가 2015년을 향해 우직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리그 최고 원투펀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김광현과 밴와트는 지난해 나란히 의미 있는 시즌을 보냈다. ‘에이스’ 김광현은 재기에 성공했다. 길게 본다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한 김광현이었다. 왼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그러나 각고의 노력 끝에 터널에서 빠져 나와 13승을 따냈다. 3.42의 평균자책점은 토종 최고였다. 최고의 활약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를 둘러싼 우려의 시선을 깨끗하게 지웠다는 점에서 중요한 한 해였다.

밴와트는 한술 더 떠 야구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밴와트는 마이너리그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없다. 그래서 SK가 그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기대치가 낮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11경기에서 9승을 따내며 SK의 후반기 도약에 큰 공을 세웠다. 성적은 돈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20만 달러를 받았던 밴와트는 세 배가 넘는 67만5000달러에 SK와 재계약했다.

자연히 큰 기대가 몰린다. 두 선수는 올해 SK의 토종 및 외국인을 대표하는 투수들로 원투펀치 형성이 확실시된다. 좌우완의 조합이라는 점에서도 매력이 있다. 김광현은 말할 것도 없고 밴와트 또한 기량을 검증받았다.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고 결코 느리지 않은 공을 던진다는 점에서 2년차에도 치기 까다로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SK 선발투수 중 가장 변수가 적은 선수들이다.

이에 구단에서는 “개인당 15승 가까운 성적을 낼 수 있다면 팀 마운드 계산이 편해질 것”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144경기 체제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75승 이상이 필요하다고 가정할 때, 두 선수가 30승을 책임진다면 그만큼 길은 넓어진다. 연승을 이어가고, 연패를 끊는 몫도 기대된다. 지난해 밴헤켄과 소사가 30승을 합작했던 넥센은 상대적으로 나머지 선발이 약했음에도 타선과 두 선수의 힘을 등에 업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행보는 아직 조용하다. SK의 많은 투수들은 플로리다 1차 전지훈련부터 페이스를 가파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몸들이 너무 좋아서 걱정”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김광현과 밴와트는 반대다. 상대적으로 여유를 두고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렇다고 시즌 전망이 어두운 것은 전혀 아니다. 밴와트는 이미 능력을 보여줬다. 무리하게 피칭 속도를 올릴 필요가 없다. 김광현은 전지훈련 출국 전 아예 “천천히 몸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여름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되고 싶어 하는 속내를 읽을 수 있다.

내친 김에 최고 자리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팀들은 에이스급 투수는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에이스급 투수를 2명 보유하고 있는 팀은 드물다. 김광현과 밴와트가 버티는 SK는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김용희 감독의 체계적인 관리 비법까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최고 자리를 욕심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두 선수가 SK 마운드의 얼굴로 팀을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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