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개월정도 된 수컷 고양이입양해온지 이제 한달조금 넘었는데요~
어제 저녁 퇴근하고 들어와서 화장실 치울려고보니까 똥에 피가 뭍어있더라구요.... 완전 피똥까지는 아니였는데 피가 뭍은게 보여서 걱정되서 검색해보니까 한두번정도는 크게 걱정하지말고더 결과를 지켜보래서... 병원에가볼려다가 말았는데..
그 뒤로 새벽1시쯤에 냥이가 화장실에서 나오길래 혹시 또 피똥을 쌌나해서 봐보니까 묽은똥을 쌌더라구요............
묽은똥 싸는 이유중에 하나가 사료를 바꾸면 문제가 된다던데, 사료는 지금 계속 로얄캐닌 베이비캣만 먹이고 있어요. 입양전에도 로얄캐닌 먹였다구해서 그대로 먹인건데 여태까지 잘먹던 사료가 갑자기 문제가 될까요...?
오늘은 또 퇴근하고 들어오니까 애가 밥도 하나도 안먹고 화장실도 뒤적여보니까 아무것도 없네요.......
제가 사실은요새 걱정이 너무 많아요.... 어렸을때부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했지만 가족들 반대가 너무 심해서저희집에서 동물을 키울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저번에 한번 아는언니 고양이를 며칠간돌봐준적이 있었는데 애가 혼자서도 잘놀고 또 고양이는 외로움도 다른동물들보다 덜 탄다길래 그뒤로 고양이한테 정이들어서 가족들과 상의해서 고민끝에 키우게 되서 처음 반려동물을 키워보는거거든요...
근데 가족들 다 직장다니느라 집을 10시간정도 비워놓는데 아직 애기라서 그런건지 외로움을 많이타는거같아요.. 애기 데려오고 2주정도는 집에서 같이 있어줬지만 그뒤로 애기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밥먹는양도 줄어들고 원래도 말랐던 아가인데 더 홀쭉해져만 가는거같고 요즘 고양이 신경쓰느라 모든일에 집중이 안되고 마음이 불편하고 고양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어제 피랑 묽은똥을 보는데 너무 미안하고 안쓰러워서 눈물이 다나더라구요......
애가며칠전부터 장난감으로 놀아줘도 영 반응이 없고..... 그냥 슬쩍 쳐다만보고 말고....애기가 요즘 부쩍 잠자는시간도 많아진거같아요..
상황이 이러하니까 저는 자꾸 극단적인 상황까지 생각하게되는데...
근데 또 어찌보면 애가 더위타서 그러나? 싶기도하고..... 우울증인지 심히 걱정도되고....... 월요일날 병원갈꺼지만 마음이 심난해서 글이라도 남겨봅니다...이정도면 걱정해야되는게 맞는건지 아니면 제가 너무 걱정을하고있는건지.... 도와주세요 집사님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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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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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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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
파보가 아닐까요..
물토같은건안해요..?
병원빨리가보셔야될듯해요ㅜㅜ
애기들하루굶는건사람일주일굶는거랑 비슷하다고
수의사쌤이그러셨어요ㅜ -
선아
제가 생각하는것보다 더 상태가 않좋은걸까요.......? 너무 걱정되네요.... 내일 병원가야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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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샘
제가주어온새끼고양이가
혈변 구토 증상에 분유도 안먹다가
탈수가와서 걷질못하더라구요
별거아니라생각했는데 애기가 못걷는거 보고
새벽에 24시동물병원 갔는데
그다음날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파보에 걸렸다고하더라구요..ㅜㅜ
혹시다른냥이가 잇다면 일단격리시키세요ㅜㅜ -
미즈
파보 가 어떵걸 말씀하시는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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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제
바이러스성 장염?이라고한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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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내
일요일에 문여는 병원 알아내서 병원가보세요. 밥도 안먹고 피똥 싸고 잠을 많이 자는건 정말 안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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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1미햬
피설사에는 비오비타가 최고에용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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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고양이가 외로워하거나 우울해하는 것보다는 혈변 본게 일단은 시급한 문제로 보이네요. 지금이라도 주말에 여는 병원이나 24시간 병원 찾아서 바로 데려가 보심이 어떨런지요. 아깽이들 설사하고 못 먹다가 무지개다리 많이 건너요. ㅠㅠ;;;
일요일날 개인적으로 급한 사정을 취해서 하루빨리 병원가좌야할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