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고양이 한 마리가 밤새 울더군요. 목소리를 들어보니 딱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전히 울고 있더라구요. 뭐땜에 그런가 혹시 다쳤나 해서 나가보니 화단에 갓 태어난걸로 보이는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풀사이에서 울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봤더니 탯줄하고 풀뿌리하고 엉켜서 아이 다리를 감고 있더군요. 풀어줘 보려했는데 손으로는 도저히 풀 수 없을 정도로 단단히 묶여있었습니다. 다리도 피가 안통했는지 빨갛게 되있었구요. 그래서 칼로 풀을 조심스레 자르고 일단은 구했습니다.
병원에 데려가니 2~3일 된 고양이 더라구요.
밤새 우는걸로 봐서 어미도 데려가려다 포기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버린걸 수도 있겠지만 어쩄든 제 손도 타고 해서 이대로 방치하면 분명 죽을거 같아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까지 각설하구요.
지금은 새끼고양이 분유 먹이고 있고, 배변 유도해서 오줌도 잘 넣고 있습니다. 근데 아무리 해도 변이 나오질 않네요. 병원에서 가르쳐준 법대로 해도 안되고, 오키에 나와있는데로 해도 도통 변을 싸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변을 본건 병원으로 데려가던 중 밀려서 나온 변이었구요. 그게 어제 아침이었으니, 이제 시간으로는 40시간 정도 된것 같습니다.
왜 변이 안나올까요. 너무 어려서 그런건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네요. 일단 밥은 잘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4~50미리는 먹는 것 같습니다. 2시간에 한 번씩 꼬박 꼬박 챙겨먹이고 있구요. 혹시 물티슈가 좀 차서 그런건지, 물티슈로 대게 배변유도를 하고 있거든요.
원래 갓 태어난 애기들은 변을 많이 못싸나요. 아니면 잘 안싸는 건가요. 그리고 애기 들은 변을 어느 주기로 싸나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ㅠ
아직애기라서 5일동안은 안쌀수도있다구하더라구요~계속 안나오면 한번다시병ㅇ원가보시는게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