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예비신랑이구요..다음달 15일에 결혼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있네요... 여자친구는 제가 술먹고 연락안되고 필름 끊기는걸
정말 싫어하는데 1년동안 이런일로 싸운게 4번~5번정도 됩니다.
그럴때마다 술 안먹겠다..다신 안그러겠다..라고 화해하고 그러길 반복되었는데
문제는 저번주 목요일에 터졌습니다. 여자친구에게는 일한다고 하고(여친은 청첩장 접고 있어 미안해서 거짓말을 했습니다.)
직원들과 술을 먹었습니다. 그날도 연락 안되고 필름이 살짝 끊겼어요..ㅜ.ㅜ
다음날 여친이 결혼 못한다고 저희부모님 찾아가서 말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저녁에저희집에 찾아가서 얘기를 하긴했어요..
근데 부모님이 잘 말씀해서 풀리긴 했어요.. 그러고 일요일에 상견례 하고 월요일까지 잘 지냈는데..
갑자기 어제 오후에 도저히 결혼을 못하겠다고 합니다.. 믿음이 안생기고, 의심부터 하게 된다고 하더군요..ㅜ.ㅜ
참고로 저 술먹고 이상한곳 절대 안가고 바로 집에 가요..ㅜ.ㅜ
어제 저녁에 카톡으로 제발 자기 좀 놔달라고..결혼해서 행복할 수가 없을거 같다고..결혼준비가 신나지가 않다고..
집도 작아서 이모님께서 침대 사준다고 해도 못들여놓고..세면대도 없는집.. 자기도 여자라고.. 그런거 안바라겠냐고..ㅜ.ㅜ
결국은 결혼해서 이혼하는것보다 지금 파혼하는게 낫다면서 파혼하자고 합니다.....
더이상 제가 보고 싶지도 않고 제가 싫답니다..보기도 싫대요..
제가 알아서 마무리 해달래요...
다시는 연락하지도 말라고...아프지 말고 잘지내라고 하면서 끝났어요..ㅜ.ㅜ
어떡해야 하나요..ㅜ.ㅜ 참고로 신혼집 계약도 해놓았고, 신혼여행 잔금은 내일 처리해야 하고..ㅜ.ㅜ
예신분들..제발 좀 도와주세요... 전적으로 제가 잘못하긴 했습니다..ㅜ.ㅜ
어떡해야 하는지 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ㅜ.ㅜ
에고~~많은 대화하시고 잘 풀어드려요~~~힘내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