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녁땀에 친정아버지한테 전화가 왔어요..
야.. 그.. 물없이 계란 삶는 거 되제? (사투리입니당.. ㅋ)
네.. 아빠.. 3에다 놓고 20분쯤 놔두세요..
(친정집이랑 저는 koch 전기렌지를 쓰거든요.. 친정집 냄비는 슐테우퍼를 주로 쓰고요..)
너무 자신있게 대답했더랍니다.. 사실 저는 계란을 별루 좋아하지 않아서 계란 삶는 것은 해보지 않았거든요..
아부지가 다시 확인 사살을 하십니다...
니 그거 해보고 하는 소리가.. 안해보고 하는 소리가..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에
해봤어요.. 라고 자신있게 대답합니다..
그러곤 속으로 오키에서 몇번이나 봤는데.. 약불에 20분.. 뭐 그까이꺼.. 잘 되겠지.. 약불이면 3 정도면 될꺼야.. (1-9단계중)
그랬습니다..
한참있다 다시 전화 온 아부지.. 놈아 30분을 놔뒀는데 흰자도 안익었더라..
이게 우찌된 일이랍니까.. ㅠ.ㅜ
낼 당장 저도 해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그 계란을 누구한테 먹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