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약불에 10분 예열 했습니다.
그리고, 기름 두르고 스테이크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기름이 심하게 튀어서,
촤~아~악 하는 소리를 즐기기도 전에 순간 정신이 없어지면서,
엉겁결에 잽싸게 뚜껑을 덮었습니다.
물론 여전히 약불에 두었습니다.
별일 없으리라 했는데,
많이 타버렸습니다.
두툼하니까, 탄 곳을 잘라내고 먹었습니다.
두 번 그랬는데, 매번 잘라서 먹을수도 없구요..
탄 이유가 뚜껑을 덮어서일까요?
기름이 너무 튀어서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갑자기 드는 생각인데요.
생선 물기 없애듯,
꼬들꼬들하게 말려야 할까요? 하하하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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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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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스테이크는 예열법 상관없이 그냥 팬이 충분히 뜨거울 때에 올리시는 거예요.
예열법은 순전히 부침개나 생선구이, 계란말이 등 예열법 없이는 달라붙는 요리를 위한 것이고요...
스테이크, 삼겹살 불고기 등을 구우실 때에는 그냥 팬이 꽤 뜨거울 때에 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기름도 두르지 않아요.
저는 스테이크를 재울 때에 올리브유를 쓰기 때문에 더더욱 따로 기름을 넣지 않고요.
스테이크(삼겹살, 불고기)는 어떤 방법으로 해도 팬에 달라붙지 않으니 -
날샘
기름이 튄 건, 가열된 기름에 고기에 묻어있는 육즙이 튀었기 때문일거예요.
육즙을 닦아내고 넣으시거나, 저처럼 기름을 넣지 않은 팬에 구워보세요. -
아잉형님
피글렛님~ 제가 말하는 약불이란 가스렌지에 있는 강,중,약의 약불이에요. 지금껏 여러 님들의 약불이 그런 불인 줄 알았네요~ 제이님 기름 두르지 않는 다는 건 처음 알았습니다. 두 분께서 알려주신대로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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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
제이님~ 스텐 팬 중에 기름을 넣지 않는 팬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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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해
저도 고기를 구울 땐 기름 없이 그냥 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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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저도 고기나 햄구울떈 기름없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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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솔
기름 안 넣는 팬이 따로 있다는 게 아니었고요.. ^^
고기같은 경우 육즙도, 자체 기름도 아주 많아서 그냥 맨 프라이팬에 구워도 된다는 의미랍니다.
그리고, 우리 카페 안에서의 약불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약불보다 좀 더 작은 약불이에요.
불의 크기를 무조건 30%이상 깎아서 생각하시면 대략 맞을 거예요. -
꿈
기양조아님 고기.. 이마트 알목심이죠? ^^ 저도 그거 단골인데 ㅎㅎ 그 고기는 기름이 별로 없더라구여 ㅋㅋ 예전엔 그냥 굽다가, 기름 살짝 둘러주니까 덜붙고, 더 맛나서 그 후론 기름 둘러서 요리하고 있어요.. 근데 제이님은 고기를 잴때 올리브유에 재신다구요? 더 맛나겠어요 ㅋㅋ 기름이 깊이 배여 더 부들부들할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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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송이
레메디님, 도봉산댁님, 제이님~ 기름 없이 하셨다구요! 스텐팬은 무조건 예열에 기름을 해주는 줄 알았어요. 읽다보니, 웃음나네요. 일단 한가지 원칙만 알고 있었는데, 기름 없이 하는 거랑, 약불의 정도까지 더 배웠네요. 피글렛님! 맞습니다. 그 스테이크는 애덜이 좋아해서, 종종 사거든요. 보기에 기름이 없어 보이긴 해요. 오늘 또 사러갈건데, 여러 님들 조언대로 해보겠습니다.
고기 종류는 예열에 그닥 신경 안쓰는게 오히려 잘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팬 온도가 높았던거 아닐까요? 기양조아님댁 약불이 아주아주 약불은 아닌가봐요 ^^* 전 스테이크 할때, 팬 아주 약간 예열한담, 기름 두르고 기름 결 나타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해요 .. 아주 잘된답니다 ㅋㅋㅋ 불은 계속 중불이구요.. 담엔 꼭 성공하세요!